■ 방송일 : 2024년 11월 12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황순욱 앵커]
검찰이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공천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동안 명태균 씨를 두 차례 소환조사했죠. 그런데 추가 조사 없이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입니다. 수사팀을 확대․개편하고 서둘러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 아니냐, 그만큼 이유와 증거가 충분히 확보되었다는 뜻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일단 수사 자체가 너무 늦어졌다는 비판에 직면하다 보니까 조금 서두르는 것도 있는 것 같고요. 이것이 사실 지난해 선관위에 의해서 고발이 되었고, 몇 개월 동안 수사를 묵혔다는 비판도 있었고, 심지어 사건이 배당되는 과정에서도 검사가 없는 부서에 배정이 되었다. 그러면서 사실상 명태균 씨가 증거를 인멸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충분히 있었고, 심지어는 언론과의 접촉을 굉장히 활발하게 하면서 언론에 대고 “지금 묻어 두었던 휴대폰을 찾으러 간다.”라든지, 아니면 “다 없앨 것이다.”라는 식으로 증거 인멸을 공공연하게 이야기해 왔던 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구속영장 청구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닐뿐더러, 수사팀의 확대․개편․보강 등의 부분도 늦었기는 합니다만 당연한 일이기는 하죠. 왜냐하면 단순히 돈거래, 금전 거래가 오갔기 때문에 부정하다는 것을 넘어서 굉장히 많은 정치인들이 얽혀 있다는 의혹까지도 있기 때문에 수사팀의 보강은 필수불가결한 일이라고 보이지만요. 개인적으로 아쉽고 비판하고 싶은 지점은 어쨌든 수사가 너무나 지연되었다, 그 사이에 너무나 많은 증거들은 이미 인멸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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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