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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강도 살인’…12만 원 훔쳐
2024-11-12 13:05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1월 12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임주혜 변호사

[황순욱 앵커]
충남 서산에서 렌터카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차를 몰던 40대 남성이 사라졌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요. 확인해 보니 결국 살인 사건이었습니다. 돈을 노린 강도의 범행 대상이 되어 희생된 것인데요. 사람을 해치고 방화까지 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그렇게까지 해서 훔친 돈이 고작 12만 원이었다고요?

[임주혜 변호사]
정말 안타까운 강도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처음에는 렌터카가 완전히 전소했기 때문에 실종 사건에서 시작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살인 사건으로 전환되게 되었는데요.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지난 8일 늦은 저녁에 렌터카 뒷자리에 대리 운전기사를 기다리려고 피해자가 탑승해 있었습니다. 피의자는 흉기를 들고 인근 식당 등을 배회하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있었는데요. 고급 승용차에 피해자가 탑승하는 모습을 보고, 고급 승용차를 타니 현금도 충분히 들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차에 뒤따라 타게 됩니다. 그리고 살인을 저지르고 시체를 유기하기까지 했고요. 휴대폰도 버려버리고, 이 과정에 차량에서 몸싸움이 있었다 보니까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인근 공터에서 차를 전소시켰습니다. 살인, 사체 유기, 휴대폰 유기, 그리고 차량 방화까지 걸린 총 범행 시간이 32분밖에 되지 않았거든요. 굉장히 짧은 시간 동안 계획적으로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는데요. 안타깝게도 결국 이 사람이 노린 것은 10만 원이 조금 넘는, 12만 원 남짓의 현금이었습니다. 현금을 가지고 곧바로 복권을 샀다고 해요. 그러고 나서 저녁식사를 하고 5만 원 정도가 남았다고 하는데, 10만 원 남짓한 돈 때문에 한 가족의 가장이 목숨을 잃는, 정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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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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