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2월 6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변호사,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지금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지금 민주당 측에서 비상계엄 당시 특수부대를 지휘했던 특수전사령관을 직접 만나 진술을 들었다는 내용인데요. 이른바 ‘북한 김정은 참수 부대’라고도 불리는 707부대가 어디쯤에 있느냐며 윤 대통령이 직접 본인에게 전화를 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특수전사령관 말로는 장관에게 “의사당에 있는 의원들을 끌어내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언급했다는 것입니다. 지금 속보로 전해드리고 있는 내용인데요. 곽종근 비상계엄 당시 특수전사령관이 민주당 측과 만나서 진술한 내용이 속보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특수전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서 707 부대가 어디쯤에 있느냐고 물어보았고, 의사당에 있는 의원들을 모두 끌어내라는 지시를 내린 국방부 장관의 발언도 있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되면 상황이 굉장히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제 긴급 현안질의가 국방위에서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계엄사령관은 본인이 국회 진입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이야기했고요. 본인의 지시 말고 또 다른 지휘계통으로 계엄군에 지시가 내려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어느 사람을 통한 지시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만 지금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의 이야기를 근거로 본다면, 물론 민주당 측에서 전하는 내용입니다만, 계엄군에게 윤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네요. 문제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맞습니다. 어제 계엄사령관이 본인은 뉴스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이야기한 것과,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것도 그 자리에서 알았다, 그리고 지휘한 것도 없었다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계엄사령관이 지시하지 않았는데 지시를 할 수 있는 사람, 민주당에서 보았을 때는 두 명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말도 나왔습니다. 국방부 장관이 권한을모두 위임받았다는 보도 내용도 보았거든요.) 만약 절차를 밟아서 위임을 했다면 어제 계엄사령관이 그러한 이야기를 했겠죠. 본인이 계엄사령관에 임명되자마자 본인의 임무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절차를 통보받았다, 아니면 절차에 승인․동의하라고 했다는 절차가 있었다는 것을 밝혔겠죠. 하지만 어제 국방위 현안질의에 참석한 박안수 계엄사령관의 발언에 의하면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고 이야기했고요. 방금 제가 말씀드린 부분에 대해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위임되었다면 불법적으로, 아무 절차 없이 위임된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불법이고, 절차상 무시한 행위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죄목 중 하나로 추가될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