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2일) 특별수사단은 어제(2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경찰은 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 참석자 및 배석자 12명 중 10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게 됐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무회의는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 3일 오후 10시17분부터 22분까지 대통령실 접견실에서 열렸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계엄 선포 사실을 대통령실 도착 후 처음 인지했으며, 당시 계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는 취지로 답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