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탄핵 가결 직후 검토한 대응기조 내부 문건 내용이 파악됐습니다.
키워드는 '안정과 절제'인데요,
구체적인 내용, 이상원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당 대표 회의실 백드롭 문구를 '내란극복 국정안정'으로 교체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국정안정과 내란 극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3일 작성된 '탄핵 가결 직후 대응기조 참고자료'에 따르면 민주당은 '안정과 절제'를 내세울 방침입니다.
키워드는 '국정안정 민생회복', '헌정수호 내란극복' 두 가지입니다.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거시경제, 금융시장 안정 대응에 나서기로 했고, 주요국 대사 면담과 군 상황 관리 등 안보 태세 점검에도 나섭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 외국 경제단체인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와 만나 한국에 투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의 이 잠시의 혼란은 대한민국에 투자할 기회 또는 저가매수할 기회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탄핵 인용이 되도록 여론전과 함께, 대통령실의 헌재 재판 지연 전술에 대응하고, 내란 특검을 병행하는 안 등이 거론됐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채널A에 "안정되고 차분하면서 절제된 언행을 하자는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 당연히 논의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