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관저에 칩거 중인 윤석열 대통령, 수사기관의 압박 수위가 높아가고 있는데, 뭘 하고 있을까요?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알아봅니다. 안보겸 기자
[질문] 윤 대통령, '이중 출석요구'를 받는 상황인데,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대통령이 검찰이든 경찰이든, 공수처든, 수사기관의 소환 통보에 당장 응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일단 대통령 변호인단 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사기관들이 경쟁하듯 대통령에 소환통보하는 것에 응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윤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관저에서 지내고 있는 모습이 처음으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직접 수사와 재판, 탄핵심판을 담당할 자신의 변호인단 구성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할 인사들의 면면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40년지기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도 외곽에서 윤 대통령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조만간 구성을 완료하고 언론에 공개될 걸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특히 이번 탄핵심판 국면에서 여론형성의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변호인단에 또 대언론 대응을 담당할 전담 변호사를 두고, 채비가 끝나는 대로 여론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석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