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탄원서로 민주당에 맞서는 모양샙니다.
이재명 대표 측이 재판을 지연하고 있다는 건데요, 이 대표 재판을 서둘러 마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오늘 서울고등법원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 공직선거법 항소심 재판을 3개월 내에 끝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대표 측이 소송기록 접수 통지를 두 차례 받지 않았고, 변호인도 선임하지 않으며 재판을 지연하고 있다는 겁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3번 서류를 안 받으면 관보에 게재하는 방법으로 소송서류가 전달됩니다. 거대야당의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재판이 언제 열리는지 몰라서 관보를 보고 안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탄원서에는 "고의 재판 지연일 경우 증인 신청을 적게 받아달라", "국선 변호인을 선임해서라도 소송 서류를 받도록 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민주당은 재판에 시간이 걸린 건 수많은 증인을 계속 요구한 검찰 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그동안 재판을) 제대로 받았고…사법부에서 일정에 따라 하는 건데 자꾸 알량한 정치권력 가지고 개입하려고 하는 국민의힘의 태도는 우리 국민들로부터 탄핵 될 거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심에서 나온 당선무효형을 뒤집으려면 당연히 증인도 새로 신청해야 할 것"이라며 "시간이 좀 걸리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