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2월 31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임주혜 변호사,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
[황순욱 앵커]
이번 참사의 가장 주된 사고 발생 1차 원인으로 지목된 것이 새 떼 충돌이죠.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인데요. 그런데 무안공항 자체가 다른 지역 공항들에 비해서 버드 스트라이크 발생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버드 스트라이크 통계표를 보면, 다른 지역 공항들에 비해 발생률이 높습니다. 건수는 비행기 편 수에 따라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운항 횟수 대비 발생률을 계산해 보았더니 무안은 다른 공항들에 비해 발생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다면 버드 스트라이크를 방지하기 위한 방지 대책이 다른 공항들보다는 조금 더 촘촘하고, 더 확실하게 되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실제로 알려지기로는 무안공항에 조류 퇴치 담당자가 있기는 한데, 사고 당일에는 단 1명이 근무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문제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인가요?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
당초 알려지기로는 4명이 근무하고, 2명이 되었다가, 급기야는 당시 1명이 있었다고 알려지는데요. 실제로 사람이 하다 보니까 조류를 감시하는 부분을 24시간, 혹은 연속적으로 완벽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여러 가지 보조적인 설비들을 공항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열화상 카메라라든가, 아니면 새들을 관측할 수 있는 레이더 장비 등을 병행하여 사용하고 있는데요. 무안공항처럼 상시 새들이 드나드는 곳을 1명으로 감시했다는 부분은 조금 납득하기 어려운 지점이라고 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