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2월 31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서재헌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황순욱 앵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사전에 보고했다는 입장을 밝혔죠. 그러나 이에 대해서 한덕수 총리 측은 “무슨 소리냐, 사전에 전혀 보고도 없었고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반박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논란은 며칠 되었어요. 김용현 전 장관 측은 계속 미리 이야기했다고 하고, 한덕수 총리 측은 듣지 못했다고 하고,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정말 헷갈리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일단 양측의 입장이 아주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계엄 사실을 인지한 시점이 언제냐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사안으로 떠올랐군요.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의 진술이 엇갈리지는 않는 것 같아요. 김용현 전 장관이 다시 정정했거든요. 김용현 전 장관이 이야기했던 보고가, 계엄 관련 국무회의 이전에 만나서 구두상 이야기했다고 했으니까 서로의 진술이 엇갈린다고 보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 같고요. 지금 수십 명의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이미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수사가 진행된다면 이러한 사실들은 팩트에 근거해서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인데, 지금 김용현 전 장관 같은 경우 서울중앙지검에 기소되어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당연히 관련된 사건이기 때문에 대통령도 똑같이 다루어져야 맞죠. 그런데 서부지법으로 갔다는 비판은 여전히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요. 대통령에 대한 수사입니다. 어떠한 사람이라도 법 앞에 평등해야 하는 것인데, 대통령에게 혜택도 없어야겠지만 정치적 불이익도 있어서는 안 되는, 공정한 수사와 재판이 필요하다는 말씀도 다시 한번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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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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