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변한정치 - 윤희석]
한동훈이 대선 후보되면 이재명 표 가져올 것
김문수, 보수가 보고싶던 것 보여준 유일한 사람
한동훈, 대선 출마 의지 없진 않다…타이밍 보는 중
이준석, 지지율 미미하지만 상징성 커…대선 큰 역할
이재명, 피선거권 박탈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출마할 것
[변변한정치 - 서용주]
오세훈·홍준표가 잠룡? 윤석열 대리전일 뿐
국힘 내에서도 '배신자' 한동훈보단 이재명?
김문수는 젖은 장작…연기는 나지만 절대 불 안 붙어
국힘 당내 경선, 윤석열 대리인과 한동훈 흐름일 것
부정선거론, 사이비 종교 됐다
尹, 메시지 쓸 시간에 성경이나 읽어라
[변변한정치 - 이기인]
여론조사, 중도나 탄핵 찬성 국민 눈높이와 안 맞아
차기 대권주자, 이재명으로는 약하단 증거
한동훈, 유승민처럼 민심이 당심 상쇄 못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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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대변인, 이기인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
<변변한 정치>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이번에는 설 연휴 특집으로 각 당을 대표하는 세 분을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사전에 녹화로 진행됐음을 미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대변인, 이기인 개혁신당 수석 최고위원 세 분 모셨습니다.
▶ 윤희석 : 안녕하세요?
▶ 서용주 : 안녕하세요?
▶ 이기인 : 안녕하십니까?
▷ 노은지 : 설 연휴에 아마 이런 관심사들이 가장 많으실 것 같은데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차기 주자는 누구일 것인가? 여론조사도 워낙 많이 나와서 이 얘기로 좀 집중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년 여론조사 중에 저희가 먼저 조사 결과를 보여드릴 게 YTN에서 발표한 양자 대결 조사인데요. 지금 화면에 아마 나가고 있을 거예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게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동률이라는 조사 결과가 좀 나왔거든요. 최근에는 좀 오차범위 내 접전까지는 나오다가 동률이 처음 나오다 보니까 이거 좀 의미가 있는 거 아니냐라는 분석들이 나오던데 윤희석 대변인 보시기에는 어떤가요?
▶ 윤희석 : 그렇죠. 일부 조사에서는 김문수 장관이 이기는 걸로도 나왔잖아요. 어쨌든 지금 양자 대결에서조차 이재명 대표가 좀 주춤하는 게 보인다. 일단 그렇게 얘기할 수 있고 지금 네 분 나오는 거 보면 오세훈, 홍준표 두 분은 이제 똑같아요. 표본이 어떻게 됐고 그건 떠나서 일단 숫자상 그렇습니다. 그다음에 김문수, 이재명 이 두 분도 거의 비슷하다고 봐야 되겠죠. 그런데 딱 보면은 이재명, 한동훈을 보면 이렇게 싹 양쪽이 다 줄었잖아요.
▷ 노은지 : 이재명 대표가 40%대가 떨어진 건가요?
▶ 윤희석 : 네. 그래서 저는 이걸 어떻게 해석을 했냐면 이재명 대표가 41%, 42% 나오다 39%로 줄었다. 한동훈 대표도 이제 다른 분들한테 줄은 것은 이제 아마도 탄핵에 관련한, 계엄령 관련한 어떤 입장이 좀 다른 분들하고 달라서 그런 걸로 보이고. 이재명 대표가 이제 좀 줄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요. 그 얘기는 상대가 한동훈일 때만 왜 저렇게 줄었느냐? 중간 정도 지대에서 이재명 대표를 비판적 지지하던 분들이 한동훈이라는 선택지가 나오니까 의사 표명을 보류한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노은지 : 그러면 이재명 대표랑 한동훈 전 대표를 양손에 두고 저울질하는 사람들이 좀 있다. 이렇게 봐야 되나요?
▶ 윤희석 : 그렇죠. 그 얘기는 좋게 표현하면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중도 확장 가능성이 다른 세 분보다 더 있다고 표현할 수 있는 거고요. 그래서 만약에 한동훈 전 대표가 저희 당의 후보가 되면은 지금 41%씩 돼 있는 저 표 그대로 가져갈 거예요. 국민의 후보가 됐다고 해서 한동훈 싫어도 후보가 됐는데 한동훈이 후보니까 나는 국민의힘 지지층이지만 안 찍어. 이러지는 않을 거란 말이에요. 거기에 더하기 중도 확장성까지 있을 수 있다는 것으로 저는 역으로 해석을 해봤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그러려면 한동훈 전 대표가 후보가 돼야 될 텐데.
▶ 서용주 : 그건 이제 나중에 될지 안 될지는 본인도 모를 거예요. 그래서 일단은 두고 봐야 되는데 전체적인 양자 대결을 보면 단순 수치예요. 이게 이제 진보, 보수, 중도 3개를 다 합쳤잖아요. 그런데 최근에 이제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대통령의 이 진영은 위기입니다. 그런데 위기가 올 때마다 양 지지층은요. 위기에 결집을 해요. 그래서 보수 과표집이 생기기도 하고 민주당이 또 위기가 되면 진보 쪽에 과표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론조사가 이 결집을 통한 과표집의 현상이 나타나는데 저는 오세훈, 홍준표, 김문수 이 세 분은 봤을 때는 이재명 대표가 상수로 봤을 때 이 인물의 평가보다는 이재명 대 윤석열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 노은지 : 이재명 대 윤석열.
▶ 서용주 : 그렇죠. 아직도 이 여론조사에 많이 응답하는 보수층은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도 우리가 보통 한 손에 태극기, 한 손에 성조기를 든 여기 광화문 앞에서 많이 보시는 그런 분들이 많이 참여했다고 볼 수 있고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에 탄핵에 대해서 같이 긍정해주는 사람에 대해 손을 대주고 대리전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51:49의 양상이 지금 저는 여론에 나온다고 보는 것이고 그다음에 한동훈하고 이재명 대표 부분들은 아까 윤희석 대변인도 얘기하셨지만 이게 중도 확산성에 대한 부분들에 의미는 있어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도 지금 국민의힘에서 그렇게 형편이 좋지는 않다. 예를 들면 그렇죠. 지금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층에서는 한동훈 대표를 배제하고 있어요. 배척하고 있고 그 안에서는.
▷ 노은지 : 배신자다, 이런 말까지 하고 있고.
▶ 서용주 : 뭐 그런 얘기들이 나오니까 33%라는 수치를 보여주는 것인데. 중요한 건 이재명 대표가 39%로 쭉 빠져요.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가 저렇게 보수층에서 이탈이 있으면 이재명 대표가 가져와야 되는데 일단 저걸 봤을 때는 모름이라는 응답이 많다고 보는 거죠. 그랬을 때는 여기에서 하나 건질 수 있는 건 이재명 대표가 앞으로는 중도 확장성에 대한 어떤 숙제가 생겼다. 그 정도로 좀 풀이하면 좋을 것 같아요.
▷ 노은지 : 이기인 최고 얘기만 한번 듣고 다른 양자 대결 조사로 좀 넘어가볼게요.
▶ 이기인 : 저도 사실 최근에 여론조사들이 다 중복적으로 이제 공통된 지점이 있다면 보수, 이제 소극적인 응답자층이 적극적인 응답자층으로 변하면서 보수의 표집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다. 갤럽 조사 같은 경우에서도 12월 둘째 주에 보수 응답자층이 240명 정도에서 1월 둘째 주에는 340명 이상으로 넘어가거든요. 그러니까 그 말인 즉 진보와 중도 성향의 응답자층은 지금 탄핵 국면에서 별로 응답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왜? 탄핵은 자명하게 되니까. 그러나 탄핵을 반대하거나 탄핵을 거부하고 싶은 보수 응답자 층은 적극적으로 전화를 받는 모양새인 거죠.
그런 점을 참고를 해야 되고 지금 소개된 이 엠브레인리퍼블릭 조사에서도 보수 응답자층이 약 360명이고 진보는 208명. 160명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까 보수층의 사람들이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를 두고 누가 대통령이 됐느냐를 판단한 건데 사실 크게 의미를 둘 수는 없겠다. 다만 이제 우리 윤희석 대변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이렇게 지지율이 빠졌다는 것. 특히 이 엠브레인리퍼블릭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430명이 유입이 됐는데 여기서도 부정선거에 대해서 65%나 찬성하는 비율이 보여지거든요. 굉장히 강한 성향의 사람들이 여론조사에 유입된 겁니다.
그 사람들이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찍지 않고 이렇게 39:33 나온다는 것은 극렬한 지지층 측이 한동훈 대표를 거부하고 있다라는 것 반면에 이제 중도 내지는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국민들의 어떤 눈높이와 부합하는 조사로는 볼 수는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 노은지 : 다음 조사를 좀 하나 또 보여드릴 텐데 27일에 발표된, 27일에 공표된 조사입니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를 해서 나온 결과인데. 일단은 이것부터 일단 보시고 오세훈, 홍준표 두 분은 또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고 다음 판을 좀 준비를 했는데요. 왜냐하면 지금 윤희석 대변인과 이기인 최고가 말씀해 주신 거랑 좀 비슷한, 세 분 다 비슷한 분석해 주셨는데 아까는 이재명 대표랑 한동훈 전 대표를 붙였을 때 두 사람 간의 어떤 그 당시 이재명 대표 지지하는 응답이 확 줄어드는데 이 조사를 보면은 꼭 그렇진 않거든요. 한동훈 전 대표를 붙였더니 오히려 이재명 대표로 쏠리는 현상이 더 확 늘어나요. 그럼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거예요?
▶ 윤희석 : 이거는 이제 그 아까하고 반대로 나왔잖아요. 여기서부터 이제 또 해석이 또 반대로 가야 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한동훈의 한계다. 이재명이 한동훈은 무조건 이긴다. 뭐 이렇게 해석이 되는 거죠, 그래서.
▷ 노은지 : 이걸로 봤을 때는.
▶ 윤희석 : 그러니까 이 조사 결과가 모집단이 어떻게 되고, 모집단이야 뭐 똑같지만 샘플링을 어떻게 하느냐? 말씀하신 대로 저 조사에서 보수가 얼마나 유입되고 거기까지는 제가 조사를 못해서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지만 결론적으로 보면은 한동훈 대표가 위에 이제 세 분. 오세훈, 홍준표, 김문수 이 후보들보다는 보수 전체의 지지를 받기에 한계성을 갖고 있구나라는 것은 확실히 나오는 걸로 보이고 이재명 대표가 다른 후보들보다 많게는 7% 더 나오잖아요. 저 분이 이제 유승민 후보랑 보면 유승민의 중도 확장성을 또 볼 수 있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는 거예요, 따지고 보면.
▷ 노은지 : 그러니까 해석이.
▶ 윤희석 : 애매해지죠.
▷ 노은지 : 조사마다 분분하고 그러다 보면은 이제 얼마나 지지층, 응답자의 어떤 비율이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느냐. 이것도 봐야 되고 되게 복잡하네요.
▶ 서용주 :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다 우위에 있다는 것은 상수 같아요. 하나만 붙였는데. 지금 현재 뭐 붙었다.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다. 양자 대결은 그러는데. 저는 이제 이 정치시그널을 보는 청취자들께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 노은지 : 들으시면 난리 날 말은 아니겠죠?
▶ 서용주 : 아니죠. 이 조사 자체에 있어서 아까 말씀한 대로 한동훈, 이재명은 왜 이렇게 격차가 드러나? 이거는 뭐냐 하면 중요한 건 한동훈 대표는 철저하게 국민의힘 내부의 응답자들한테 배척당하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그러니까 아까의 여론조사는 배척이 멈췄고 배척자들이 아니면 우리 민주당 진보의 중도층이 멈췄고 이런 부분이 고려됐다면 여기에서는 한동훈을 배척 하면서 차라리 이재명이 낫다라고 선택을 했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한동훈은 죽어도 안 돼라는 어떤 신호일 수 있는데 저는 이거를 자세히 한번 들여다봤으면 좋겠어요. 이거는 진보, 보수, 중도 다 섞어놓은 수치거든요. 한번 양극단의 보수, 진보의 과표집을 싹 빼놓고 중도만 한번 보면.
▷ 노은지 : 중도만 보면.
▶ 서용주 : 네, 중도만 드러내서 이 수치에 대한 어떤 선호도 그다음에 지지도를 보면 또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 노은지 : 근데 좀 원론적으로 돌아가서 아직 조기 대선이 확정된 건 아니거든요. 그럼 지금 이 시기에 나오는 이런 조사들은 의미는 있습니까? 근데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독주 체제로 갈 것이다라는 예상이 조금씩 깨지는 조사가 나오다 보니까 중도층에 있는 일반 국민들은 뭔가 다시 들여다보게 되는 그런 효과는 있는 것 같고요.
▶ 이기인 : 일단은 이 조사의 표본 수가 어떻게 됐는지는 저도 아직 조사를 못 해 가지고 들여다봐야 되겠지만 지금이 계엄 전에 평시 국면은 아니잖아요. 계엄 국면, 내란 국면, 대통령이 지금 탄핵 심판 당하고 있고. 구속 기소돼서 형사 재판까지 받게 된 것이 확정이 됐습니다. 그럼 집권 여당이 예뻐서 지지해 주지는 않을 텐데 결국 반사이익을 얻어야 될 민주당이 지금 못 얻고 있다라는 증거거든요. 이를테면 오세훈 시장과 이재명 대표의 차이가 3%밖에 차이가 안 나요. 그리고 정말 이념적으로 오른쪽에 치우쳐져 있다고 판단되는 김문수 장관도 불과 10% 안쪽으로밖에 차이가 안 납니다.
이 말인 즉 정확하게 이재명 대표 때문에 정권에 대한 반사이익을 못 얻고 있다라는 증거일 거고 그걸 좀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이미 현실화됐기 때문에 보수든 중도든 진보든 다음 차기 대권주자로는 이재명으로는 약하다라는 증거일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노은지 : 저희가 일단 이재명 대표 얘기도 좀 해보고 하나하나 주자들을 좀 거론해 볼까 하는데. 사실 이분의 약진이 조금 의아하기도 하면서 좀 이해가 되는 측면도 있고 좀 끝까지 갈 거냐가 궁금한데요, 저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같은 경우에서는 양자 대결에서도 조금 선전하는 결과가 나오고 그냥 전체 주자를 놓고 봤을 때는 여권 주자로서는 1등을 한단 말이죠. 이재명 대표 다음으로는 김문수 장관이 나오는 조사가 상당히 많다 보니까 이거는 어떻게 분석해야 되나요?
▶ 윤희석 : 김문수 장관의 저 지지율은 실체가 있어요.
▷ 노은지 : 있어요?
▶ 윤희석 : 있어요.
▷ 노은지 : 끝까지 갈 수 있는 실체인가요?
▶ 윤희석 : 끝까지 1등이냐? 이 말은 제가 못 하죠. 근데 이 역사를 좀 보자고요. 김문수 후보가, 장관이 3선 의원에 경기도지사 재선하면서 2012년에 박근혜 대통령 당선될 때 저희 당 경선에서 2등 했어요. 대선에 대해서 전부터 꿈을 갖고 계시던 분이란 말이에요. 그러다가 이제 제도권에서 좀 멀어지셨지만 장관이 되는 과정에서 다시 그게 그 기억을 소환시키는 역할을 충분히 했어요. 청문회 과정에서도 굉장히 민주당 의원들의 거센 공세에 아주 대차게 이렇게 맞섰던 그런 장면들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어떤 상황이 있었냐면 전혀 거론이 안 되던 김문수 장관이 작년 9월 27일 갤럽 조사에서 처음으로 나타나요, 2%.
그래서 어느 매체에서는 20% 같은 2%가 나왔다. 김문수 장관에 대해서 그렇게 평가한 기사도 있어요. 그 2%가 점점 잠잠해져 있다가 계엄 정국에서 서영교 의원이 왜 국무위원들 다 일어나라고 했었잖아요.
▷ 노은지 : 사과하라고.
▶ 윤희석 : 혼자만 안 일어났잖아요.
▶ 서용주 : 혼자 안 일어났죠.
▶ 윤희석 : 그 과정 그리고 최상목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할 때 그때의 김문수 장관의 어떤 언행들 이런 것들이 보수색이 강한 분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다가왔을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어떤 조사 같은 경우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김문수 후보를 선택하는 비율이 30%에 가까워요. 28% 이렇게 나오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거는 실체가 있다. 꺼진다. 어떻게 된다. 이런 말도 있지만 적어도 이것이 무슨 응답자들이 어떻게 해 가지고 숫자를 만들었다 이렇게 보지는 않아요. 분명히 보수 세력에게 호소할 수 있는 그 부분, 보수 세력이 가장 듣고 싶어 하거나 보고 싶어 하는 장면 그 지점을 만져줬단 말이에요, 김문수 장관이. 유일한 사람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그래서 실체가 있다고 보고 다만 현직 장관이기 때문에 탄핵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선거 얘기를 할 수가 없어요. 그러한 한계는 있습니다.
▷ 노은지 : 지금 사실 거론되는 분들 중에서 탄핵이 확정되기 전에 말을 할 수 없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하긴 하시잖아요.
▶ 서용주 : 오래됐죠.
▶ 윤희석 : 그분은 자유인이니까.
▷ 노은지 : 자유인이니까.
▶ 서용주 : 뭐 대구시장 할 때부터 했잖아요. 저는 그렇게 기억하고 있고. 그런데 이제 김문수 장관에 대해서 평가를 짧게 하자면 젖은 장작이에요.
▷ 노은지 : 젖은 장작이요?
▶ 서용주 : 네. 지금 연기만 그냥 무성하게 피고 있어요.
▷ 노은지 : 불은 안 붙이는 거예요?
▶ 서용주 : 절대 불 안 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젖은 장작 갖다 놓고 본인이 친정집이라고 할 수 있는 태극기당. 전광훈 당이라고 하죠. 거기에 있는 많은 지지층들이 지금 여기에 달라붙어서 계속 불을 붙이려고 하고 있어요. 근데 연기는 지금 무성하게 피어나고 있다. 그러나 젖은 장작이기 때문에 불은 안 붙어요.
▷ 노은지 : 마르면 나중에 붙을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서용주 : 안 말라요, 젖은 장작은.
▷ 노은지 : 안 마릅니까?
▶ 서용주 : 그렇죠.
▶ 이기인 : 전광훈 목사가 예배, 공개된 예배에서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하나님이 김문수 장관을 대통령으로 만들라고 했다.”
▷ 노은지 : 그래요?
▶ 이기인 : 정확하게 그렇게 이른바 자신의 신도들, 아주 극단적인 이 이념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한테 지금 외부적으로 메시지를 표출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거기와 국민의힘 지지 내부, 지지층 속에서도 이념적으로 부합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 부합점이 이렇게 여론조사로 표출되는 것이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도 지금 구속됐고 탄핵 심판 받고 있지만 윤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은 여전히 유효하거든요.
그 방향성이 어디로 가느냐인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국무위원들 일어서라고 했을 때 혼자 일어나지 않고 계속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부정선거라든지 이런 명맥을 이을 만한 메시지를 계속 했잖아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보수의 어떤 고정 아스팔트 지지층은 그래, 다음 대통령은 어쩌면 윤석열에 이어서 김문수로 해야 될 수 있겠다라는 여론이 분명히 실체가 있는 것 같다고 저는 동의합니다.
▷ 노은지 : 지금 근데 그 한동훈 전 대표가 칩거를 하고 있는데 목격담 정치가 다시 등장을 하고 최근에 진종오 의원과 다시 관계가 회복된 모습도 보이고 이러다 보니까 언제쯤 다시 등판할 거냐 이게 관심인데. 신지호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 김문수와 한동훈 전 대표의 대결이 될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했어요. 이거는 좀 근거가 있는 전망인가요?
▶ 윤희석 : 근거는 이제 그분의 생각이니까 그분께 여쭤봐야 될 것 같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굉장히 그 예측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지금 여론조사 수치도 있고. 저는 이제 뭘 유심히 보냐면 국민의힘 지지층에 한정해서 물어본 각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 그것만 보거든요. 왜냐하면 우리가 저 1:1 대결이 되려면 전제가 후보가 된다는 전제가 있어야 되잖아요. 투표지에 이름이 올라가야 될 거 아닙니까?
▷ 노은지 : 그렇죠.
▶ 윤희석 : 그 과정을 생략하고 그냥 인기 투표처럼 물어보는 건 크게 의미가 없다 이렇게 보고 그러면 누가 후보가 될 거냐에만 집중해서 우리가 생각을 한다면 국민의힘 지지층에게만 물어보는 게 저희 당 룰에 합당한 질문이 되겠죠.
▷ 노은지 : 지금 5:5죠? 룰상.
▶ 윤희석 : 그렇죠. 5:5입니다. 그 상황에서 보면 일부 조사에 보면 김문수 후보가 갤럽 기준으로 지난주 금요일에 나온 거 보면 제가 기억하기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김문수 28%, 한동훈 13%, 홍준표 10%, 오세훈 8%.
▷ 노은지 :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만 좁혀서 보면.
▶ 윤희석 : 한정했을 때. 그건 보수도 아니고요. 국민의힘 지지층이에요. 중요한 얘기입니다, 여기서. 보수 지지층 중에는 조금 센 분들도 있고 뭐 그렇게 그렇잖아요. 보수인데 국민의힘 지지 안 해. 이런 사람들도 꽤 있어요. 그런데 저희 당의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적어도 당원이면 국민의힘 지지층이 맞을 거고요. 또 저희 여론조사에서 응답하는 분들도 지난번 한동훈 대표 대표 될 때 보면 63, 63 민심, 당심 똑같았잖아요. 그런 구성을 본다면 국민의힘 지지층에 한정해서 물어보는 여론조사 결과가 당 대선 후보 되는 과정을 예측하는 데에는 대단히 적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 노은지 : 그럼 신지호 의원 얘기가 맞는데? 저 조사만으로 보자면 지금 김문수 다음은 한동훈 이렇게 되거든요. 홍준표 시장보다도 한동훈 전 대표가 높게 나오면 두 사람 간의 대결이 될 것이다. 이 전망이 좀 맞는 것 같기도 한데요.
▶ 서용주 : 38:13 정도 봐야겠죠. 왜냐하면 김문수, 홍준표는 같은 지지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봐야 돼요. 그러니까 지금 현재 지금 이제 윤희석 대변인이 국민의힘만 보라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이제 보수라면 거기에는 이제 자유통일당의 보수들도 들어가 있어요. 그러니까 당원이 국민의힘이 아닌 자유통일당도 말하자면 응답에 응했을 때는 보수예요. 그러니까 그걸 빼고 국민의힘만 순수하게 봤을 때는 저는 김문수, 홍준표가 서로 윤석열의 후계자 쟁탈전을 할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한 38%. 한동훈 대표는 순수하게 아무것도 안 하는데 13% 정도 되는 것이고요.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는 이제 양쪽 다 양다리.
▷ 노은지 : 양다리.
▶ 서용주 : 여기도 먹고 여기도 먹고. 그렇기 때문에 이제 8%는 어디로 갈지에 대해서 지금 관망한다고 봤을 때 그냥 오세훈 시장은 아주 오래된 보수층의 상수의 후보라 했을 때 한 8% 정도 나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한동훈 지금 전 대표가 홍준표, 김문수를 합쳐서 38%하고 비교했을 때는 그렇게 썩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왜냐하면 되게 이게 경도돼 있거든요, 보수층의 어떤 응답률이. 우리가 봤을 때 말씀한 대로 윤석열 대리인과 한동훈 전 대표의 당내 경선은 당연히 그런 흐름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기인 : 한동훈 대표가 상당히 불리할 거고 저는 유승민 의원의 사례를 언급하고 싶은 게 경기도지사 경선 때를 기억해 보자고요. 그때도 이제 당심과 민심 50:50으로 했었었는데 민심이 제가 볼 때 25%밖에 차이가 안 났고 당심이 50% 이상 차이가 났어요. 그래서 민심에서 크게 앞서가지 못해서 당심을 상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가지고 그 경선을 뛰어넘지 못했거든요. 그때 당시에 이제 윤석열과 친윤들이 주류하는 국민의 힘이었잖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 권성동 원내대표를 위시해서 탄핵을 상당히 두둔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을 계속해서 대변하는 사람들이 주류인데 이런 과정에서 계엄이 잘못됐다. 빨리 어떻게든 대통령이 이걸 막아야 된다라고 목소리를 낸 한동훈 대표를 과연 국민의힘 당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여론조사에는 이렇게 잡힐지 몰라도 직접 경선에 들어갔을 때 한동훈 대표한테 상당히 불리한 국면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 노은지 : 저는 좀 궁금한 게 한동훈 전 대표가 이런 것들을 다 어쨌든 분석을 하고 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재개를 해서 대선에 나올 것이냐. 이게 가장 궁금하거든요. 근데 주변에 한동훈 전 대표랑 소통한다는 분들 들어보면 나올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하셔 가지고. 윤희석 대변인이 좀 취재해 보신 건 어떠세요?
▶ 윤희석 : 일단 제가 직접 소통할 때는 그렇게 특별히 대선 출마에 대한 의지를 제가 읽을 거는 없었는데 최근에 만나보신 분들의 말씀을 들으면 의지가 없지 않다. 없지 않다. 생각이 있는 거죠. 그런데 그걸 확정하고 뭔가 움직인다? 그건 아니에요. 몰래 캠프를 차려서 내부적으로 뭔가 일을 하고 있다거나 그런 단계는 전혀 아니고. 아마도 여러 가지를 아직은 좀 점검하고 있는 중이다.
▷ 노은지 : 점검하고 있는 중이다.
▶ 윤희석 : 네. 그러니까 타이밍을 보겠죠, 제일 먼저. 정치 전면에 나서는 시기가 언제가 될 거냐. 그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나오는데 그럼 나올 때 어떤 메시지를 들고 나올 거냐? 그 두 가지잖아요. 거기에 대한 해법은 누구도 안 갖고 있기 때문에 계속 지금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 노은지 : 근데 원래는 1월 중 등판 얘기가 나오다가 1월이 거의 다 지나가니까 2월 초, 중순 얘기도 나오고 점점 시점은 뒤로 미뤄지는 것 같은데 그것도 그냥 타이밍을 보고 있기 때문에 정확히 언제 나올 거다. 이렇게 말하기는 힘든 상황인가요?
▶ 윤희석 : 그렇죠, 당연히. 이게 뭐 날짜 정해놓고 3.1절 뭐 이런 식으로 할 수는 없잖아요. 게다가 지금 조금 더 상황이 어떻게 바뀌냐면 윤 대통령 지금 헌재에서의 탄핵 심판 과정과 내란죄 기소 관련한 이 수사 상황이 일반의 예상과 다르게 지금 전개되고 있단 말이에요. 국민의힘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주장했던 절차적 하자가 많이 이렇게 도드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국 상황이 갑자기 이렇게 좀 바뀌는,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들어오려고 그래도 들어오기가 지금 애매한 상황이 더 지속되고 있는 거죠.
▷ 노은지 : 그런데 그거 민주당 입장에서도 좀 비슷할 것 같은데.
▶ 서용주 : 아니 한동훈 대표는 200% 나와요.
▷ 노은지 : 200%요?
▶ 서용주 : 네. 점검을 왜 하겠어요? 나오려고 점검하지.
▷ 노은지 : 점검 끝에 안 나올 수도 있지 않아요?
▶ 서용주 : 아니 뭘 점검 끝에 안 나옵니까? 그럴 것 같으면 지금 해외를 가거나 미국을 가거나 뭐 잠깐 쉬고 오겠습니다 하는 건데. 지금 계속해서 외국도 안 나가고 여행도 안 가고.
▷ 노은지 : 사진이 찍히고.
▶ 서용주 : 사진도 찍히고 주변에 있는 인물들을 다시 만나고. 진종오 의원하고도 따지고 보면 애증 관계가 있는데 다시 만나잖아요. 그거 뭐냐 하면 이제 준비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시동을 걸고 있다고 보면 되는 것인데. 저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어떤 여러 가지의 사법 처리, 탄핵에 대한, 내란죄에 대한 이게 한동훈 전 대표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상당히 많은 시일을 가져오면서 기간이 길어졌을 뿐이라고 봐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저렇게 할 줄 몰랐겠지. 본인 상식에서도 어떻게 관저에서 막 사십 며칠을 버티고 와서 헌재도 부정해, 법원도 부정해, 검찰도 부정해, 공수처도 부정해 하면서 나는 안 했어. 손들고 막 이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는 이거 뭐지? 당황스러운데.
▷ 노은지 : 예측과 좀 다르게 흘러갔다.
▶ 서용주 : 완전 예측과 다르죠. 한동훈 전 대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위헌이라고 얘기를 했고 내란 계엄에 대해서. 그렇기 때문에 이거를 한 50일까지 끌면서 구속 기소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미뤄진 건 있으나 제가 봤을 때는 이 정도는 한 달 반 정도의 등판이 미뤄졌을 때는 한 2월 중순에서 말, 그러니까 입춘 지나면 움직이지 않을까.
▷ 노은지 : 입춘을 약간 기점으로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한 전 대표 얘기는 하다 보면 또 나올 것 같은데 이기인 최고가 나오셨으니까 개혁신당 얘기를 좀 해 볼게요.
▶ 이기인 : 고맙습니다.
▷ 노은지 : 이준석 의원도 왜냐하면...
▶ 이기인 : 저희 당을 얘기해 주는 것만 해도 너무 감사해 가지고. (웃음)
▷ 노은지 : 지금 일찌감치 대선에 내가 참전하겠다라고 하셨던 게 이준석 의원인데. 지금 보면은 잠재력은 확실히 있어 보이고 그리고 나중에 거대 양당 사이에서 실제로 당선이 될 가능성도 있긴 있겠지만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뭐 이런 관측도 나오고 그런 것 같아요.
이기인 최고는 지금 만약에 대선을 시작하게 되면 아마 이준석 의원 도우실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준비가 시작된 건지가 궁금하거든요.
▶ 이기인 : 일단은 뭐 저희가 너무 앞서가지는 않습니다.
▷ 노은지 : 아직은 그렇지 않다.
▶ 이기인 : 그리고 먼저 나서가지고 자기가 대통령 선거 나가겠다고 한 것도 사실이 아니고요.
단지 이제 방송에서 사회 진행자분들이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두고 언제 언제부터 피선거권이 생기느냐라고 질문했을 때 거기에 이제 답해가지고.
▷ 노은지 : 생일이 지날 때.
▶ 이기인 : 네. 보도가 됐을 뿐 먼저 막 나서가지고 대통령 출마하겠다라고 한 적은 없다라는 걸 말씀을 드리고 싶고. 만약 조기 대선이 확정되고 한다면 결국 개혁신당의 가장 큰 전략 자산이라는 게 이준석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거잖아요. 또 이준석 의원이 이제 대선 나가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면 곧바로 이어지는 지방선거에서도 상당히 좋은 성적을 견인할 수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전략적이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 큰 잠재력이 우리 당이어서가 아니라 있죠.
왜냐하면 동탄 선거에서도 볼 수 있듯이 국민의힘 지지층, 고정된 지지층과 애초부터 민주당 텃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양당에서 표를 소구해 가지고 얻은 그 증거가 동탄 선거였거든요. 이제 선거를 하면 할수록 이제 본인이 필과 설. 본인과 말과 글로써 자신이 하고 싶은 정치를 국민들한테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또 무엇보다 요즘 막 검사 정치다, 법 기술자 정치다 해가지고 많은 분들이 비판하고 있는데 유일하게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정말 대선 국면이 짠하고 열렸을 때 이준석을 다시 한번 국민들이 폭넓게 봐줄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지금 그런데 이준석 의원 보면 부정선거로 어떻게든 이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과 1:1 토론을 성사시켜서 이걸 좀 결론을 내고 싶어 하는 그런 생각인 것 같아요.
▶ 이기인 : 그러니까 부정선거라는 게 저는 굉장히 위험한 게 그러니까 선거 제도를 믿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내가 유권자들의 민심을 얻지 못해서 졌는데 그것을 승복하지 않겠다라는 씨앗이거든요. 그렇잖아요. 근데 그 증거가 뭐 빳빳한 투표용지가 들어가 있었다. 뭐 사전 투표율이 굉장히 떨어진다. 이런 걸 증거로 지금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있는데 그걸 다 대법원에서 이미 검증을 했습니다. 이게 결국 나중에 국가의 심리적 내전까지 끌어갈 수 있는 아주 해악일 거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준석 의원 입장에서는 빨리 부정선거 차단해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고 심지어 국민의힘 당시에도 부정선거 주장하는 의원들 내지는 지지층을 빨리 절연해 가지고 결국 결과적으로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대선을 승리로 이끌었지 않습니까? 그런 승리의 방정식을 본인도 알고 있기 때문에 부정선거를 빨리 차단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거죠.
▷ 노은지 : 그런데 이게 대대선 이슈까지 번질까요? 부정선거가.
▶ 윤희석 : 계속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믿는다기보다 그 부정선거론을 중심으로 뭉치고 있는 거예요. 중요한 건 그 내용이 중요한 게 아니라 부정선거에 대해서 실제 부정선거가 있었다기보다 그 선거는 문제가 있었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분들이 그걸 기준으로 뭉친다는 측면에서 이게 사라지기가 적어도 어렵다, 조만간. 그래서 이 부분은 토론으로 해결될 것도 아니에요. 뭐 증거 갖다가 막 CCTV 다 보여줘도 조작이다, AI가 만든 거다 하면 끝나는 얘기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 노은지 : 그냥 같은 걸 보고도 다른 소리를 할 테니까 절대 접점을 못 찾는...
▶ 윤희석 : 그렇죠.
▶ 서용주 : 부정선거는 사이비 종교가 돼 가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사이비 종교를 믿는 사람들한테 지금 당신 교주가 이상한 사람이야. 왜 거기를 다녀 하면 아 그런가요? 정신 안 차리잖아요. 보통 이 사이비에 빠진 사람이나 음모론에 빠진 사람은 그 믿는 사람이 죽어야 끝난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거는 절대 바꿀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은 부정선거론을 계속해서 이 사회에서 부딪히면서 이번 선거는 갈 것 같고요. 이준석 의원의 평을 좀 하자면 정치 공력을 무시할 수 없죠.
나름대로 또 젊은 정치인으로서의 주목도도 있고. 근데 정치라는 게 두 가지가 있어야 되는데 하나는 공력 갖고만 되는 게 아니라 디딜 곳이 있어야 돼요.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고. 그런다고 해서 무당이냐? 그것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중도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고 애매한 포지션에서 그러면 어디를 딛고 갈 것이냐라는 차원에서는 이준석 의원이 아직은 그 부분은 미약하다라는 것이고. 두 번째 최근에 보면 이제 동탄에서 멋있게 이제 등판을 하긴 했어요. 그런데 저는 폄훼하려는 게 아니라 운칠기삼이었다. 그러니까 운이 7, 기가 한 3 정도 되는데 이준석 의원이니까.
▷ 노은지 : 지금 째려보시는데 이기인 최고가요.
▶ 서용주 : 6:4라고 할게요. 운은 6, 기가 4.
▶ 이기인 : 비율을 줄여주신 겁니까?
▶ 서용주 : 줄여줄게요. 왜 그러냐면 상대 후보가 약한 후보를 만났잖아요. 이준석이라는 큰 어떻게 보면 인지도가 있는 사람과 민주당의 후보 자체는 별로 인지도가 없는 사람이 만나서.
▷ 노은지 : 인지도가.
▶ 서용주 : 물론 텃밭...
▷ 노은지 : 대형 자동차 회사 대표하시고 그러셨는데.
▶ 서용주 : 그건 대형 자동차 회사 별로 유권자들한테 크게 대단하지 않아요.
▷ 노은지 : 그것도 3자 구도였는데.
▶ 서용주 : 3자 구도였어도. 그런데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물론 이준석 의원의 능력을 인정은 하나 그 자체가 대권으로 나가는데 있어서의 어떤 정치력의 리트머스라고 보기에는 쉽지 않아서 본인 스스로를 과대평가하지 않고 겸손하게 가면 한번 이번 선거에서 유의미한 이준석의 이름을 날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노은지 : 근데 지난번 대선 때도 복기를 해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는 데 있어서 이준석 당시 대표의 전략이 유효했다라는 얘기를 많이 해요. 세대 포위론 얘기를 하면서 특히 젊은 남성 지지층,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여가부 폐지라든가 좀 먹히는 전략들을 꽤 많이 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이준석 대표가 완주를 하지 않고 중간에 만약에 어떤 특정 후보를 지지하면서 이 판에서 빠진다면 그 표를 양당 입장에서는 필요로 할 것이다. 이런 분석들이 있더라고요.
▶ 윤희석 : 네. 충분히 의미 있는 분석이고요. 그렇게 될 때 어디로 갈 거냐는 뭐 볼 것도 없죠. 이재명 또는 민주당 후보에게 갈 리는 없을 겁니다. 그거는 이제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인데 이준석 대표는 지금 단일화는 절대 없다라는 얘기를 해요. 그 얘기는 할 수 있다는 얘기로 저는 들립니다.
▷ 노은지 : 오히려요?
▶ 윤희석 : 네. 그렇게 들리고 완주에 의미가 없기 때문이에요. 승부가 완전히 기울었을 때야 본인의 어떤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라도, 기준점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완주를 하겠지만 그게 큰 의미가 없을 때는 당연히 한쪽에 힘을 보태서 뭔가 더 기여하는 식으로 선거를 끌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이준석 대표가 지금 지지율이 미미하고 하지만 가지고 있는 상징성은 숫자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앞으로 대선에서 큰 역할을 하리라고 저는 봅니다.
▷ 노은지 : 이준석 의원이 혹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고 물러날 가능성은 1도 없나요?
▶ 이기인 : 정확하게 지금 이런 대화가 동탄 캠프 내에서 정확하게 있었었고.
▷ 노은지 : 동탄 캠프 내에서.
▶ 이기인 : 왜냐하면 당세도 약하고 당 지지율과 본인의 인지도가 사실 디커플링 되니까. 그러면 국민의힘 내지는 다른 당 후보랑 좀 이렇게 단일화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외부에서든 캠프 내부에서든 제안이 있었어요. 근데 고집스럽게 이준석의 정치로 승부를 보겠다라고 한 게 본인 당사자고 결국 선택을 받은 거죠. 그러니까 보수냐, 진보냐 모호하다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최근 들어서 보수라는 말이 굉장히 오염되기도 했었었고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이 진보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이념적인 정치의 필요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당세가 디딜 곳이 없다. 당세가 약하다.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이 거대 의석을 가지고 좋은 정치를 했느냐? 뭐 6대 은행장 불러가지고 으름장을 놓는다든지 이러한 모습들을 보면서 과연 국민들이 좋아하실까. 그래서 이준석이 얘기하는 게 그거거든요. 만약 내가 당선이 된다면 당세는 약하지만 결국 강제적인 협치를 할 수밖에 없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게 협치 아니겠느냐. 당에 상관없이, 이념과 상관없이 능력이 되고 기능이 된다면 누구라도 등용하겠다. 그런 정치가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게 아마 국민들한테 주요하게 생각해 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지금 저희가 여권 주자만 계속 얘기를 했는데 민주당 내부 얘기도 좀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경선 없이 당 후보가 될 것도 아니고 하니까 다른 주자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아무리 좀 이렇게 칸을 넓혀 가지고 다른 후보들까지 담으려고 해봐도 김동연 지사, 우원식 국회의장 정도. 특히 또 지금 우원식 의장은 무소속 상태이다 보니까 저 정도로 밖에 넓혀지지가 않아요. 다른 주자들이 조금 더 약진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 서용주 :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당에 대한 정치적인 장악력을 공고히 해놨다는 방증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넘사벽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 정당이라면 그런다고 해서 조기 대선이라고 해도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어떻게 추대로 가겠습니까. 그렇게 했을 때는 뭐 김동연 지사, 우원식 국회의장. 근데 국회의장이 지금 그만두고 대선에 뛰어들 건 아닌 것 같고 우리가 주로 이제 상의원이라고 불리는 김경수 전 지사나 또 김부겸 전 총리 이 정도가 어떤 카운터 파트너로 해서 당내에서 어떤 경선을 통해서 시너지를 내지 않을까. 그리고 이제 그런 부분들을 이재명 대표가 포용하고 안아주는 모습을 보일 때 전략적으로 본인이 불리할 게 없잖아요.
거의 다 장악이 돼 있고 당원들도 가능성을 이재명 대표로 보기 때문에. 저는 한 네다섯 명 정도의 당내 경선을 통해서 본인이 어떤 민주당의 후보가 된다면 지금보다 조금 더 폼이 넓은, 그리고 뭐 한쪽으로 일극 체제라는 그런 부담감을 좀 털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 노은지 : 근데 지금 저 상태라면 이재명 대표가 이번에 대표됐던 전당대회 때처럼 누군가 나오긴 나오겠지만 정말로 미미한 득표율을 얻어서 그냥 이재명 대표가 대표되는 과정에 그냥 함께하는 참여자 정도 이렇게 되면 별로 의미 없는 경선일 것 같거든요.
▶ 윤희석 : 그렇죠. 그전에 이제 변수 하나가 선거법 관련 재판이 언제 또 어떤 식으로 나올 거냐 그게 중요하죠. 이 민주당의 조기 대선을 전제로 하고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끝나기 전에 2심이 나왔는데 그게 1심과 똑같이 중형이다. 그때 그럼 이제 선거 판도가, 민주당 내 전당대회 판도가 많이 바뀔 가능성은 있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이재명 대표가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는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 나와서 피선거권 박탈되지 않는 이상은 무조건 투표지에 이름 올릴 겁니다.
▷ 노은지 : 지금 2월 26일에 결심 공판이 웬만하면 잡힐 것 같아요. 그러면 3월 초 중순쯤에는 1심 선고가 나올 것 같고 왜냐하면 3월 12일까지 추가 배당을 중지해 달라고 했기 때문에 그때쯤은 나올 것 같은데 2심에서도 유죄가 유지된다면 당내에서 좀 흔드는 목소리는 확실히 나올 것 같거든요.
▶ 서용주 : 저는 조기 대선 확정되고 2심까지 확정이 되면 저는 그때 또 다른 국면이 펼쳐질 것이다. 민주당 내에서 지금 우원식 의장 내지는 김동연 지사도 숨을 고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2심까지 확정되면 사실 법률심이기 때문에 3심도 연달아서 확정된다고 보는 게 합리적입니다. 그러면 이재명 대표를 투표지에 올리고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 때문에 보궐선거가 생긴 거를 또 다시 한 번 대선을 또 치러야 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거든요.
이걸 과연 민주당 내에서 그냥 놔둘 것이냐? 그렇다고 해서 1심에서 정말 다툴 만한 형이 나온 게 아니지 않습니까? 2년 실형의 집행유예 나온 것은 사실 크게 변할 여지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중간고사 격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이루어지고 나서 그때 이제 민주당 대표 누구를 대권으로 후보로 내놓을 거냐라고 했었을 때 그때 이제 다른 후보들이 이재명 대표로는 안 된다라는 목소리가 가시화될 거라고 예상을 합니다.
▷ 노은지 : 민주당 내에서는 저런 거에 대한 우려 같은 건 없습니까?
▶ 서용주 : 우려가 왜 없겠어요? 있죠. 왜냐하면 유력한 대선 후보이고 지금 지난 대선부터 당을 잘 이끌고 장악해서 왔는데 갑자기 지금 2심 선고에서 사실심이 확정이 돼 버리면 흔들리잖아요. 다 왔는데.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아예 그냥 누르면서 가는 게 용인이 될 거냐. 왜 그러냐면 이거는 당내 당대표 선거면 누르면서 갈 수 있어요. 뭐 공천을 준다거나 이런 것도 할 수 있는데 대선이잖아요. 그러면 이걸 누르면서 가는 순간 중도 확장성이 확 떨어집니다.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당내에서는 이거를 뭔가 그러면은 분산 투자를 해야 되지 않겠냐라는 얘기들이 나올 것이고 그러면 당연히 안에서는 고민이 많죠. 근데 좀 지켜는 봐야 될 것 같아요. 어떤 식으로 이걸 풀어가는지.
▷ 노은지 : 근데 만약에 민주당이 정권을 이번에, 그러니까 대선에서 승리를 해서 정권을 가져가게 되면 거대 의석을 가진 여당이 되잖아요. 그러면은 민주당이 발의했던 공직선거법 개정안 같은 거 다 소급적용해 가지고 죄를 사하거나 이런 식으로.
▶ 윤희석 : 그런 얘기를 많이 해요.
▷ 노은지 : 없애버리는 거. 트럼프 대통령처럼요.
▶ 서용주 : 그렇게는 안 하죠.
▷ 노은지 : 그렇게는 안 하나요?
▶ 서용주 :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데.
▶ 윤희석 : 그걸 어떻게 믿어요.
▶ 이기인 : 그렇게 안 한다라고 믿고 싶은데 지금까지 직접 발의를 하고 국회에 등록을 해서 정말 민주당이 실현시키려고 지금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그거는 장담할 수가 없는 거죠.
▷ 노은지 : 지금 서용주 대변인은 아니라고 하시니까 저희 셋은 믿어보겠습니다.
▶ 서용주 : 아니에요, 아니에요.
▷ 노은지 : 믿을 수 있어요?
▶ 서용주 : 왜냐하면 그렇게 되는 순간 그게 뭐 장난처럼 좀 사람들이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내 죄를 사하려고 입법을 하고 이재명 대표가 그걸 감면받는다. 그렇게 하면은 그거는 완전히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깨버리는 거죠. 그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아마 그 법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주장하고 갈 수 있으나 그거를 입법을 통과시켜서 이재명 대표를 죄를 좀 깎아주고 하는 거 이거는 당내에서도 생각하지도 않고 뭐 실현될 수도 없다.
▶ 이기인 : 그런데 본인의 사법적, 이게 국회에서만이 아니라 일단 민주당 당내에서 당헌당규까지 고쳐가면서 후보가 당대표가 됐잖아요, 이미. 원래는 1심에서 선고를 받으면 후보자 자격을 취할 수 없지만 대법원까지 가야 된다라고 당헌당규를 고쳤던 사례가 이미 실현이 됐잖아요. 이것만 보더라도 대통령이 되거나 했었을 때 자신의 죄를 사하기 위한 움직임이 실현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노은지 : 저희가 마지막으로 마무리하면서 윤 대통령 얘기를 안 해 볼 수가 없는데 설 연휴 직후에, 연휴에 들어감과 동시에 검찰에 구속 기소되었습니다. 그런데 측근에게 심경 전한 걸 “각오한 일이었다.” 좀 담담한 심경을 밝히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여론전에 좀 집중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드는데 윤 대통령의 전략은 뭘까요? 보수를 더 결집시키겠다. 이런 걸까요?
▶ 서용주 : 그런데 여론전을 한다고 해서 법관이나 헌법재판관의 영향을 받아서 탄핵 심판이라든지 앞으로 있을 내란죄 관련한 재판에서 판결이 바뀐다? 그렇게 보기는 어렵잖아요. 그렇지 않다는 걸 법률가인 윤 대통령이 너무 잘 아실 겁니다. 그것보다는 윤 대통령은 지금 탄핵 심판도 본인의 논리와 어떤 경험, 사실관계, 본인만 아는 사실관계도 있잖아요. 이게 설득이 되면 나는 탄핵 통과할 수 있다. 그리고 내란죄 이건 성립이 안 된다. 이런 확고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자꾸만 여론전에서 이걸 이렇게 넘길 거다, 뒤집는다, 이렇게 보시는데 그 차원을 넘어선 윤 대통령의 메시지라고 봅니다.
▷ 노은지 : 아마도 옥중 메시지가 계속 나올 것 같아요. 변호인이 접견하고 나올 때마다 메시지를 던질 텐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것도 좀 신경 쓰이실 것 같거든요.
▶ 서용주 : 아니 뭐 이제 뭐 신경 쓴다고 해서 안 할 거를 뭐 하고 할 걸 안 하고 그럴 사람이 아니니까. 그런데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은 게 그런 메시지 쓸 시간에 좀 이렇게 여러 가지 그 격언들과 성경이나 이런 걸 좀 읽었으면 좋겠어요.
▷ 노은지 : 성경이요?
▶ 서용주 : 뿌린 대로 거둔다. 자업자득이다. 내가 어떤 일을 저질렀구나라는 거. 그다음에 두 번째. 좀 창피한 줄 알았으면 좋은 게 나머지 장군들에 대해서 지금 다 자백하고 이 일에 대해서 이렇게 문을 부수고 끌어내라고 대통령이 그랬습니다 하고 있는데 가장 그래도 우두머리잖아요. 우두머리가 나는 안 했어. 나는 그런 적이 없는데 당신들이 이상한 사람들이야. 이런 책임을 전가하는.
▷ 노은지 : 요원을 끌어내라고 한 건데.
▶ 서용주 : 대통령의 모습. 그 스스로 또 반성해야 될 두 가지. 저는 그게 두 가지가 좀 반성이 되면 그래도 뭐 이 삶의 전체적인 거에 있어서 그래도 여지는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이기인 : 저는 탄핵이 돼야 된다고 보는 사람 중에 한 명인데, 구속영장 불허와 구속 기소가 가져올 후과가 좀 두렵기는 해요. 왜냐하면 결과적으로 윤석열 피의자를 한 번도 대면 조사하지 않고 재판에 넘긴 거거든요. 이거는 내용을 떠나서 나한테 유리하든 상대방한테 불리하든 그 반대 입장이 되든 최소한의 방어권을 보장하지 못한 건 맞습니다. 그러니까 공동의 정범들 , 김용현 장관을 비롯해 가지고 구속 기소한 사람들의 진술만으로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내란죄로 의율하겠다? 이게 재판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이건 공수처법의 근본적인 한계가 이렇게 노정되는 거라서 좀 들여다봐야 될 것 같고.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사상 초유의 형사 재판과 탄핵 심판 2개가 동시에 진행되는데 헌법재판소법 51조에는 형사 재판에서 같은 혐의로 진행이 되면 탄핵 심판의 정지를 요청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이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표 대통령 당선을 막기 위해서라도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심판의 정지를 요청할 겁니다. 근데 4월 18일 날 이미선, 문형배 재판관 임기가 끝나니까 받아들이지 않겠죠. 그러면 또 윤석열 대통령은 반발하고 또 지지층에 소구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내면 정말 그때부터는 서부지법 폭동뿐만이 아니라 정말 사회적 혼란이 크게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좀 합니다.
▷ 노은지 : 절차를 지켜가면서 했다면 논란이 없었을 텐데 여러 논란을 좀 남긴 건 아쉬운 지점인 것 같습니다. 세 분 말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윤희석 : 감사합니다.
▶ 서용주 : 감사합니다.
▶ 이기인 : 감사합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정치속풀이>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