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경수, 4가지 요구…“‘비명횡사’ 사과하라”

2025-01-30 18:58 정치

[앵커] 
오늘 만남이 더 주목받은 건 어제 친문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이재명 대표 비판 글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총선 때 비명횡사를 떠올리며 치욕을 사과하라고 하며 4가지를 요구했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친문계 핵심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실상 이재명 대표에게 요구한 첫 번째는 사과였습니다.
 
지난 총선 선거 공천 과정에서 치욕스러움을 안고 떠났던 인사들에게 사과하고 그들의 복당을 요구했습니다.

이른바 '비명횡사'로 불렸던 공천을 다시 소환한 겁니다.

[임혁백 / 당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지난해 2월)]
"윤석열 검찰 정권의 탄생에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해 2월)]
"'친명횡재, 비명횡사’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비판했던 의원들을 모두 하위 20% 안에 포함하고 개인적인 복수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해 3월)]
"지금 이번 민주당의 공천은 혁신 공천, 공천 혁명입니다."

문재인,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한 폄훼도 반성하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당을 돕지 않는다며 문 전 대통령을 비판했던 강성 친명을 겨냥한 걸로 보입니다.

재발 방지 약속도 요구했습니다.

대선 패배의 책임을 문 전 대통령에게 뒤집어 씌우는 행태 시정과 이 대표를 겨냥해 '일극체제' '사당화'를 언급하며 쇄신도 요구했습니다.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해 11월, '유튜브 오마이TV')]
"민주당에 숨죽이던 비명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움직이면 죽습니다. 제가 당원과 함께 죽일 겁니다."

김 전 지사를 잘 아는 한 비명계 인사는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를 만나 하고 싶은 말을 사실상 대신 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김민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