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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김문수가 ‘젖은 장작’? / 딴길 가는 ‘한길’쌤?

2025-01-30 19:41 정치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김문수 장관 젖은 장작이 타오를 수 있나요?

여권 잠룡 선두 주자인 김문수 장관의 파괴력을 두고, 야권은 백날 불 붙여도 타지 않을 젖은 장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권은 젖은 장작도 타오를 수 있다고 하죠.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대변인(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김문수 장관에 대해서 평가를 짧게 하자면 젖은 장작이에요. 연기만 그냥 무성하게 피고 있어요. 불은 안 붙어요."

[윤희석 /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김문수 장관의 지지율은 실체가 있어요. 보수 세력이 가장 듣고 싶어 하거나 보고 싶어 하는 장면 그 지점을 만져줬단 말이에요."

[현장음]
"진실을 알고 싶다! 사전투표 폐지하라!"

[김문수 / 당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난 8월)]
"그 분이 뇌물죄로 구속된다면 저도 뇌물죄이지요"

[박홍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8월)]
"물러나시는게..."

[김문수 / 당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난 8월)]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Q. 그래서 여론은 어때요?

이재명 대표와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접전 결과도 있었고요.

여당 지지층 내에서는 2위 오세훈 시장과 2배 넘게 차이를 벌인 채 꽤 큰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Q. 근데 정작 본인은 나서지 않고 있잖아요?

현직 장관이다 보니 쉽지 않죠.

하지만 대통령 탄핵되면 180도 돌변할 거란 게 여권 내 전망입니다.

[윤희석 /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대선에 대해서 전부터 꿈을 갖고 계시던 분이란 말이에요. 박근혜 대통령 당선될 때 저희 당 경선에서 2등 했어요."

Q. 대선 생각 없진 않을 거란 거죠?

이른바 아스팔트 지지층에서 시작된 여론이죠.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목사(지난해 9월, 유튜브 '전광훈TV')]
"들어보세요. 제가 선견지명이 얼마나 빠르냐 하면요. 김문수가 경기도지사 두 번했잖아. 기도하는데 '김문수를 대통령 만들어라'."

당내에서는 중도층까지 확장성 있는 인물 맞냐는 우려도 있죠.

실제 레이스에 뛰어들면 본인이 가장 고민하게 될 부분일 것 같습니다.

Q.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전한길 강사, 자주 보네요. 표정이 심상치 않은데, 딴 길로 간다니요?

연일 발언이 화제인데, 이번엔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실체를 파헤친다며 눈물까지 쏟았습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 (오늘)]
"진실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원고 정리하는데"

[전한길 / 한국사 강사 (오늘)]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 (오늘)]
"여러분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법률기관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들을 믿고 있습니까?"

[전한길 / 한국사 강사 (오늘)]
"윤석열 대통령 절대 못 나옵니다. 여러분. 여러분 지금 8인의 헌법재판관들 성향을 보십시오. 그들의 검은 내막을 여러분들이 아셔야 합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 (오늘)]
"정계선, 이미선, 문형배!"

[전한길 / 한국사 강사 (오늘)]
"자료 조사하고 원고 작성하면서 1시간 내내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Q. 최근 불거진 헌법재판관들의 편향성 논란 지적하는 거군요.

그동안 편향된 재판관에게 재판받은 시민들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고 스스로 이유를 밝히더라고요.

Q. 부정선거에 포커스를 맞추더니 점점 영역이 확장되네요.

민주당도 겨냥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은행장들 만남 당시 나왔던 바로 '광고주 외압' 의혹입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 (오늘)]
"신문인데 밑에 비어 있는 거 보입니까? 이거! 이게 지금 대한민국 2025년 대한민국 일어나는 현실입니다. 여러분. 보입니까? 보이십니까? 전면이 백지 광고입니다. 어찌 이럴 수 있습니까? 민주당에서는 광고 업주를 불러가지고 협박을 한 겁니다. 이 신문사에서는 ‘차라리 그럴 바에 백지 광고를 내자’"

Q. 공무원 시험 일타강사가 본업인데, 정치 언급이 과감해지네요.

학생들 사이에선 "강사라는 한 길로만 가달라" 반응도 나옵니다.

두 달 뒤 공무원 시험인데 불안하다거나 공부에 대해서만 묻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응원하는 제자들 반응도 있었고요.

Q. 본인은 스승 자리를 지키겠다고 했죠?

당분간 수업도, 주말에는 전국 돌며 집회도 병행합니다.
 
나라의 운명이 걸렸다며 집회 참여를 독려했는데, 자신의 인생 걸고 수업 듣는 학생들 책임 지는 것도 역시 스승의 역할이겠죠. (스승의몫)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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