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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로 ‘탄핵 반대 집회’에 여야 제각각 해석

2025-02-16 11:21 정치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보수 성향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촉구하는 기도회를 열고 있다.(사진/뉴시스)

홍준표 “광주의 변화” vs 박지원 “외인부대 동원”…제각각 해석
장성민 “금남로 민심, 이재명 대표 향한 대선불출마 요구” 주장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전날(15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 제각각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권에선 ‘광주의 변화’라고 평가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80년대 이후 광주에서 수만명의 군중이 모인 보수단체 집회가 금남로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금남로는 광주 민주화의 상징거리인데 그곳에서 탄핵 반대 보수단체 집회가 개최 될 수 있었다는 건 그만큼 빛고을 광주가 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대선 불출마 요구’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호남 출신인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확관은 자신의 SNS에 “금남로에 모인 3만 민심은 위기의 대한민국을 걱정했고, 실종된 정의와 공정, 무너진 법치와 자유민주주의의 회복을 요구”이라며 “금남로 민심의 또 다른 요구는 이 대표를 향한 대선불출마 요구”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야권에서 ‘외인부대 동원 집회’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광주는 하나였고 지금도 하나로, 영원히 하나”라며 “광주에 외인부대가 수많은 버스로 동원돼 절반으로 쪼개졌다는 주장은 억지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일부 개신교 신자들을 전국에서 동원한 것은 예수님의 정의가 아니다”라며 “트럼프도 버린 내란 수괴 윤석열을 옹호하는 집회를 민주성지 광주에서, 동원된 외인부대가 했다는 것 자체가 치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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