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도네츠크 전선의 우크라이나군 [사진출처 : AP/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 관리들에게 부활절 이전에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정을 체결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다만 익명의 소식통은 전쟁을 빠르게 끝내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이 "야심차지만 잠재적으로 비현실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활절까지는 아니더라도 올해 말까지는 휴전 협정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휴전 협상을 위해 러시아 측과 적극적으로 소통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이 "매우 이른 시일"에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러시아 간 고위급 회담이 곧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전망입니다.
CNN은 현지시각 어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국과 러시아 간 회담이 현지시각 내일(18일) 시작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사우디 당국자를 인용해 사우디가 단순히 회담을 주최하는 것 이상의 일을 할 것이라며 사우디 국가안보 고문이 이끄는 팀이 중재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액시오스도 양측 고위 관료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합의 가능성 논의와 양국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18일 사우디에서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표단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으로 구성됐고,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회담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 뮌헨에서 회의에 초대받지 못했다며 "러시아는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가 아닌데 이런 형식의 회의는 이상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