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산불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마을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4개 시·군으로 확산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망자는 지금까지 안동 2명, 청송 3명, 영양 5명, 영덕 6명 등 총 16명입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영덕군에서는 밤사이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됐습니다.
대부분 영덕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주민 6명이 숨지고, 나머지 1명은 확인 중입니다.
이날 0시2분쯤 안동시 임동면 한 주택 마당에서 50대 부부가 산불을 피해 대피 중 불길에 휩싸여 50대 여성이 숨지고 남성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전날인 25일 오후 6시50분쯤 안동시 임하면 한 주택 마당에서 70대 여성이 산불 연기로 인한 질식으로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5~7시 사이 청송군 청송읍에서 60대 여성이, 진보면에서 70대 남성이, 파천면에서 80대 여성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영양군에서는 25일 오후 11시쯤 영양군 석보면에서 산불을 피해 대피하다가 불길에 휩싸인 4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26일에 오전에 사망자가 1명이 추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