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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부탁해]트럼프, 韓 25% 관세폭탄…언제부터 적용?

2025-04-03 13:16 경제

[앵커]
경제를 부탁해 시작하겠습니다.

경제산업부 신선미 차장 나와 있습니다.

1. 트럼프 관세발 통상 전쟁이 확대됐습니다. 언제부터 적용되는 겁니까?

우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기본 관세 10%는 5일 0시부터 적용되고요.

우리나라를 포함해 60개국에 책정한 상호관세는 9일부터 발효됩니다.

한국 관세율 25%는 포괄적 FTA를 체결한 20개국 중에서 가장 높은데요.

이 때문에 일각에선 우리나라에 부과된 관세가 예상보다 세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2.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린 셈인데, 자동차와 철강, 알루미늄 등 관세 우려가 컸던 품목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기존에 품목별 관세가 적용된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는 상호관세를 추가로 적용하진 않았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10%, 자동차에 25% 관세를 확정했는데요.

여기에 '+α'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존대로 가게 된 겁니다.

그 동안은 이들 품목 모두 한미 FTA로 관세 없이 수출해 가격경쟁력이 있었는데요.

이제부터는 관세가 적용돼 수출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경제연구소는 25% 관세로 올해 대미 자동차 수출액이 1년 전과 비교해 18.59% 감소할 걸로 분석했습니다.

3. 지난해 101만대 넘게 미국에 수출한 현대차와 기아의 관세 타격이 클 거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자동차 25% 관세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1시부터 적용되는데요.

증권가에선 이번 관세로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이 11조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2028년까지 31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4년 후 미국에서의 연간 생산규모를 120만대로 늘려 관세 대상 물량을 줄이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시간이 걸려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4. 한국GM 상황은 더 안 좋죠?

네 그렇습니다. 

한국GM의 지난해 판매량을 보면, 84%가 미국 수출입니다.

관세 부과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면 수익성이 악화될 수 밖에 없는데요.

물량을 국내로 돌려 내수시장을 확대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이 때문에 한국GM이 아예 한국에서 철수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5. 미국의 관세 폭탄에 우리 기업들은 어떤 대응을 하고 있죠?

국내 기업들은 트럼프 당선 때부터 예고된 '관세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 체제 구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투자를 늘린 것처럼, 자동차 부품 업계도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 글로벌 생산 거점을 둔 가전 업계도 초비상인데요.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 상당수가 미국 수출 물량인 만큼 삼성과 LG도 미국 내 생산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6. '철강 관련 제품'에도 25% 관세가 매겨졌습니다. 문제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죠?

볼트나 너트, 체인 등 철강 원재료를 가공해서 수출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작은 기업들이기 때문인데요. 

대기업보다 타격이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포스코나 현대제철 등 대기업은 미국에 제철소를 건설하거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의 선택지를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당장 관세 대상 품목인지 확인하는 작업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품목 분류 체계도 우리나라와 미국이 다릅니다.

7.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탄핵으로 인한 리더십 공백에도 미국의 관세발표 이후 경제관련 부처들은 신속하게 움직였습니다.

오전 7시부터 관련 회의들이 열렸는데요.

먼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경제안보전략 TF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도 열었습니다.

경제산업부 신선미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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