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독일, 뉴욕에 보관 중인 금 1200톤 인출 검토

2025-04-05 19:25 국제

[앵커]
이렇게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성이 커지면서 각국 정부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먼저 독일은 뉴욕 금고에 보관 중인 1200t의 자국 금괴를 인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설혜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이 미국 뉴욕에 보관 중인 금괴를 인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차기 정부가 '미국이 더 이상 신뢰할만한 파트너가 아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영국 외신이 밝혔습니다.

독일은 경기 침체 시 신속한 달러 확보를 위해 뉴욕에 금을 보관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정부가 유럽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안보 문제에 홀대해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관계가 틀어지며 금 인출까지 고려한다는 분석입니다.

독일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금 보유국입니다.

총 1200톤 가량을 뉴욕 맨해튼 연방준비은행 지하 금고에 보관 중입니다.

미국과 유럽 곳곳에 분산 보관되어 있는 독일 금 보유량의 30%로, 181조 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의 침공에 대비해 1950년대부터 미국에 보관했습니다.

'마셜플랜'으로 이룬 대규모 무역흑자를 금으로 전환해 그사이 보유량이 크게 늘어난 겁니다.

독일의 금 인출은 처음이 아닙니다.

2012년 독일 의회가 미국이 맡겨 놓은 금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기밀 문서를 공개한 뒤 회수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다만, 독일 중앙은행은 "미국 은행에 금괴를 보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