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북한 김정은은 보란 듯 특수작전부대 훈련을 시찰했습니다.
"싸울 준비를 하는게 곧 애국심"이라는 발언까지 했다는데, 과연 어떤 속내가 담겨 있는 건지 송진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웃통을 벗은 특수부대원들이 차력쇼에 가까운 훈련을 펼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흡족하게 바라봅니다.
김 위원장은 위장복을 입은 병사에게 다가가 저격소총의 상태를 살펴보고 직접 총구를 겨눠보기도 합니다.
시가전과 대전차로켓 훈련까지 참관한 김 위원장은 시종일관 만족한 듯 미소를 보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어제 김 위원장은 특수작전부대 훈련 현장을 찾았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는 전쟁마당에서 승리를 담보하는 실전능력은 국가와 인민에 대한 제일가는 애국심이고 충성심이며…."
북한은 "훈련이 현대전의 발전 양상과 변화 추이에 맞춰 진행됐다"면서 "우리 식의 새로운 전법을 부단히 탐구,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파병 군인들을 다수 희생시킨 드론에 대한 대처법을 연구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경험으로 드론 전쟁이 현대전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는 판단을 하게 된 거고…."
한편 오늘 북한매체들은 윤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외신을 인용해 짧게 보도했습니다.
별다른 논평은 하지 않았는데, 적대적 두 국가론에 입각해 남측과 거리두기를 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