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탄핵 반대에 앞장섰던 나경원 의원이 오늘 관저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의회 권력에 더해 대통령까지 민주당에 내줘선 안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관저에서 차담을 가졌습니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은 조기 대선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걸로 전해집니다.
"민주당이 의회 권력에 이어 행정 권력까지 가지면 어떻게 하겠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나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를 잘 내해야 한다는 걱정도 표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오늘 회동은 윤 전 대통령이 먼저 제안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나 의원에게 "어려운 시기 많은 역할을 해줘 고맙다"고 격려했습니다.
나 의원은 탄핵 심판 국면에서 각하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헌법재판소 인근 천막 시위에도 참여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그제)]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재판을 한다면 내일 탄핵은 당연히 기각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윤 전 대통령은 어제 당 지도부와도 만나 "당을 중심으로 대선에서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