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에너지경제신문
제21대 대선 가상 3자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과반수를 넘은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1일) 발표됐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재판이 대선 이후로 연기되면서 '사법 리스크'를 덜어낸 결과로 분석됐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5월 2주차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가상 3자 대결에서 전주보다 5.5%포인트(p) 상승한 52.1%로 집계됐습니다.
김 후보는 31.1%로 전주보다 3.3%p 상승했지만, 격차는 21%p로 전주 18.8%p 보다 훨씬 커졌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6.3%로 전주보다 1.2%p 줄었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는 국민의힘의 김 후보에 대한 후보 자격 박탈 시도 등의 변수가 반영되진 않았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가 포함된 가상 3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51.7%, 한 후보 30.5%, 이준석 후보 5.8%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 측은 “지난주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이 대선 이후인 다음달 18일로 연기되면서 사법 리스크를 크게 덜어낸데 따른 결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을 활용해 진행했습니다. 응답률은 6.7%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