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오타니가 이번 시즌 벌써 20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지난해보다 7개나 빠른 페이스인데요.
홈런왕을 향한 질주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가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배트를 휘두르자 경쾌한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중계음]
"왼쪽 높게 넘어 떠 갑니다. 타구는 담장 밖으로~ 넘어갑니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 2사 1루, 바깥쪽 커터를 그대로 밀어쳐 비거리 약 110m짜리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왕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오타니는 시애틀의 칼 롤리, 양키스의 애런 저지를 따돌리고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만 홈런 13개, 오타니는 올시즌 53경기 만에 홈런 20개를 도달했습니다.
지난 시즌엔 같은 기간 홈런 13개에 그쳤습니다.
올시즌 벌써 7개나 앞선 기록을 이어가며 홈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겁니다.
오타니는 지난해 홈런 54개로, 메이저리그 홈런왕 경쟁에서 58개를 기록한 애런 저지에게 뒤졌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오타니가 시즌 중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오타니는 올시즌 홈런 58개 이상 기대됩니다.
특히 데뷔 이후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해왔던 6월이 다가오면서 오타니의 홈런 페이스가 더 가팔라질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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