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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빙하 ‘와르르’…마을 90% 사라져

2025-05-29 19:51 국제

[앵커]
알프스산맥의 빙하가 무너져 내리면서 스위스의 한 마을을 덮쳤습니다.

마을의 90%가 매몰됐는데요.

장하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산 정상에서 녹은 빙하가 거대한 굉음을 내며 한꺼번에 쏟아져 내립니다. 

폭포수처럼 떨어진 빙하는 땅에 닿으면서 흙먼지와 섞여 검은 구름처럼 피어올랐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스위스 발레주 인근 알프스산맥 빙하 일부가 붕괴돼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마을의 약 90%가 초토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 300여 명이 사전에 대피했지만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티아스 벨워드 / 블라텐 주민]
"마을 재건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있길 바랍니다. 긴 밤이 지나면 아침이 다시 올 겁니다."

수십 명이 무대에 올라 악기를 연주하고 흥겹게 노래를 부릅니다.

그런데 순식간에 무대 중앙이 주저앉고 사람들이 뒤엉킨 채 그대로 땅속으로 떨어집니다.

현지시각 그제 페루 북부 산체즈 카리온 주에 위치한 한 학교 개교기념 행사 중에 무대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착용한 남성의 눈썹과 수염에 얼음이 하얗게 서려 있습니다.

주변엔 구름 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현지시각 24일 중국 간쑤성의 한 훈련장에서 장비 시험 중이던 한 남성이 강한 바람에 휩쓸려 해발 8600m까지 끌려 올라갔습니다.

이 남성은 초당 25m의 강풍과 영하 40도의 극한 추위 속에서 1시간 동안 버틴 끝에 극적으로 생환 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해당 비행이 무허가였음을 확인하고 남성에게 6개월간 비행 금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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