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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거불복 우려” vs 국민의힘 “암행감찰”

2025-05-30 19:10 정치

[앵커]
사전투표에 계속 잡음이 발생하자,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선관위의 관리 잘못이라며 질타했습니다.

하지만, 양 당이 주목한 포인트는 서로 달랐습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후보]
"저는 선거관리위원회, 정말 대오각성, 대혁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세계 어느 나라에도 투표용지를 받아서 투표소 밖에 나가겠다고…"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에 대한 선관위의 관리 부실을 질타했습니다. 

사전투표를 검증하겠다며 오늘 사전투표가 진행될 동안 자체적으로 '암행 감찰'도 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
"무작위로 투표소에 사람을 보내서 실제 투표자 수와 선관위가 발표하는 투표자 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보좌진이나 정당 추천 참관인들이 유권자 수를 직접 센 후 선관위의 결과와 비교해보겠단 겁니다. 

"우리가 감시할테니 안심하고 투표하라"며 보수층의 사전투표 불신을 달래는데 주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리 부실 문제가 선거 결과 불신으로 이어지는 걸 경계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부실한 관리가 유권자들이 선관위를 불신하게 만드는 상황이 되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촉구하고."

내부적으로는 선거 불복 움직임이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 선거 자체를 부정하겠다'라는 심보도 보입니다. 미리 부정선거 딱지를 붙이려는 국내외 극우 세력에 대해서 선관위의 엄중한 경고가 필요합니다."

배후 공작 세력이 있는지 선관위에 즉각 고발과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투표소 근처에서 부정선거 감시 명목으로 유권자를 촬영하는 행위를 '선거 방해'로 규정하고 고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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