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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에 15~52만 원 ‘소비쿠폰’…2차 추경 의결

2025-06-19 18:59 경제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열고 2차 추경안 의결하면서 전 국민 지원금 지급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1인당 적게는 15만 원, 많게는 52만 원을 받으실 수 있는데요. 

현금으로 주는 건 아니고 소비 쿠폰을 줍니다.

소득과 자산, 사는 지역 등을 따져서 1인당 액수를 정한다고 하는데요.

침체된 경기를 살리는 걸 목표로 20조 원을 풉니다.

첫 소식,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2주 만에 20조 원의 돈을 더 푸는 올해 2차 추경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추경안에는 모든 국민에게 최소 15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소비쿠폰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1차로 모든 국민에게 15만원을 지급하는데 차상위계층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까지 지급합니다.

특히 농어촌 인구소멸지역민에게는 1인당 2만 원이 추가 지급됩니다.

2차에 상위 10%를 제외한 전 국민에게 10만 원씩 추가 지급을 하는데 인구소멸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52만 원을 받게 됩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재난지원금처럼 소비기한은 넉달 정도로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중에서 선택 가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공약이었던 지역사랑상품권은 역대 최대인 29조 원어치가 발행됩니다. 

시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은혜 / 서울 마포구]
"아기 먹는 것 과일·채소·이유식 거리 살 것 같아요. 일주일 분은 부담이 없어지는 느낌이에요."

[고대민 / 서울 전통시장 상인]
"지역화폐 그런 것들을 대형 마트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니까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은 당연히 환영을 하겠죠."

재정을 풀어 내수를 살리겠다는 구상이지만 나라 곳간 사정은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해 20조 원가량의 국채를 발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차 추경 포함 시 국가채무는 1300조 원을 돌파하고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50%에 육박하게 됩니다.

추경안은 오는 23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정승호 이락균
영상취재: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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