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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에 스페인어로 울려퍼진 美 국가…무슨 일?

2025-06-19 19:43 국제

[앵커]
미국 LA다저스 홈구장에서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로 미국 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무슨 일이었을까요?

김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A다저스 홈경기에 앞서 초청된 라틴 팝 가수 네자가 미국 국가를 부릅니다.

[네자 / 가수 (지난 15일)]
"자유의 땅과 용자들의 고향에서!"

감정에 복받친 표정인데 관중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로 미국 국가를 불렀기 때문입니다.

다저스구단은 야구장에서 어떤 정치적 구호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네자는 트럼프 이민정책에 반대하는 최근 LA 시위에 대한 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자 / 가수]
"무대에 올라서 보니 경기장을 메운 관중들의 80%가 라틴계였습니다. 이 순간 스페인어로 국가를 부르지 않는다면 남은 인생 내내 후회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저스는 스페인어 중계를 제공할 만큼 라틴계 팬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데 트럼프 이민정책 불똥이 야구장까지 튀고 있습니다.

밤하늘을 수놓는 보라색 꽃잎.

뒤이어 빌딩 숲 위로 사람들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한시가 한 글자씩 새겨지기도 합니다.

[기네스 세계기록 심사위원] 
"1만 1787대의 드론이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성공적으로 달성했습니다."

그제 중국 충칭에서 펼쳐진 드론 쇼로 세계 최대 규모 공중 이미지로 등재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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