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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청문회 ‘공수’ 교대!

2025-06-19 19:53 정치

[앵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국회 '공수'가 바뀌었어요?

A. 기억나십니까.

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정부 내내 인사 청문회 때마다 자료제출 안 한다고 소리쳤었죠.

오늘 여야가 바뀐 첫 인사청문회, 어떤 장면이 연출됐을까요?

[이성권 / 국민의힘 의원(오늘)]
"대다수의 자료 요구에 대한 답변이 자료를 제출할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십시오… 무엇을 감추려고 하는가"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자료 제출에 대해서 긴, 장장 3분이나 말씀을 하셨는데요. 개인정보는 제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분명히...

[김의겸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해 1월)]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꽁꽁 숨기고 내놓지 않는다면 청문회가 무의미하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해 1월)]
자료가 없는데 허공에다 대고 질문을 합니까?

[소병철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해 1월)]
제출 안 하면 후보자는 공직에 있을 때 엉망진창으로 자기관리를 했나??

국민의힘, 여당 시절엔 문재인 정부 때도 자료 안 냈다면서 버텼는데요.

결국 지금 민주당 압박에 통하지 않았죠. 

Q. 확실히 공수가 바뀌었네요.

A. 비슷한 장면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번엔 국민의힘인데요.

후보자의 과거 전력을 대하는 태도, 좀 달라진 게 느껴집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의원(오늘)]
본인이 차량을 몰면서 딱지 몇 번 뗐는지는 기억하십니까?

[이종석 / 국정원장 후보자(오늘)]
예 이번에 알았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의원(오늘)]
"이번에 알았어요? 공무원들은 그런 게 걸리면 인사상에 치명적으로 흠결로 작용을 하는 것 알고 계시지요?"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지난해 1월)]
후보님께서 사실은 음주운전을 하고… 그런데 그 당시 90년대는, 징계가 굉장히 약하다 보니까 징계사유에 해당이 안 됩니다.

청문회는 자질과 도덕성을 종합 검증하는 자리입니다. 

여야가 뒤바뀌었다고 해서, 검증의 잣대까지 바뀌어선 안 되겠죠. (기준일관)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성희영 PD, 박소윤 PD, 이지은 AD
그래픽: 김민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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