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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난 자동파”…송언석 “대남연락사무소 전락 우려”

2025-06-19 19:14 정치

[앵커]
오늘 이재명 정부 첫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인데요.

야당은 북한을 13차례 다녀온 그의 대북관을 집중 검증했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대북관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의원]
"북한의 천안함 피격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잘못 느끼고 있다. 이렇게 또 말씀하셨어요. 이것도 사실입니까?"

[이종석 / 국정원장 후보자]
"기억나지 않습니다."

북한 김정은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물었습니다.

[유영하 / 국민의힘 의원]
"김정은이 지금 우리 국민의 보편적인 상식으로 볼 때 독재자라고 볼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이종석 / 국정원장 후보자]
"독재자입니다."

이 후보자도 야당의 공세에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의원]
"정보원장님은 굉장히 친북적이다. (국정원이) 북한의 대남연락사무소 기능을 하는 그런 기관으로 전락할지 이런 것들을 걱정하게 된다…"

[이종석 / 국정원장 후보자]
"지금 말씀하신 내용들에 대해서는 그것이 왜 친북적인 건지에 대해서 정확하게는 제가 가늠을 못 하겠습니다."

자주파와 동맹파 간 외교안보라인 힘겨루기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본인은 '자동파'라고 답했습니다.

[이종석 / 국정원장 후보자]
"20년 전에도 이른바 보수적인 데서는 자주파라고 저를 비난했고 진보적인 데서는 동맹파라고 비난을 했습니다. 어차피 국익에 따라서 대통령을 모시고 일하다 보면 양쪽을 다 가게 되거든요."

민주당은 야당의 대북관 검증에 반발하며 후보자를 감쌌습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정원장 후보자를 대남연락소장으로 지칭하는 것 자체는 저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겁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친북 종북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정보위는 내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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