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운전기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50대 남성이 시내버스를 몰고 달아났습니다.
차선을 넘나드는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는데, 버스를 운전해 보고 싶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시내버스에서 운전기사가 문을 열고 내립니다.
얼마후 한 남성이 버스에 올라타더니 곧장 운전석에 앉습니다.
능숙하게 문을 닫고 좌우를 살피며 후진하는 남성.
멈춰 있던 버스가 갑자기 움직이자 운전기사와 동료는 버스를 두드리며 쫓습니다.
남성은 유유히 터미널을 빠져나갑니다.
한 남성이 버스를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가 시내버스를 발견하고 다가갑니다.
그러자 버스는 되레 속도를 내며 도주합니다.
차선을 넘나들고 교통신호도 무시하며 경찰과 10km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경찰차 3대가 버스를 둘러싸 겨우 멈춰세웁니다.
버스를 몬 남성이 문을 열지 않자 경찰이 발길질을 하고 몸으로 부딪힙니다.
결국 삼담봉으로 버스 출입문을 부수자 문이 열리고 50대 남성을 체포합니다.
[경찰 관계자]
"터미널에 있다가 뭐 본인은 (시내버스) 키 꽂혀 있는 거 보고 갑자기 운전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남성은 체포 당시 술에 취하지 않았지만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음주 단속을 하는 경찰관을 보고 달아나는 흰색 승용차.
경찰과의 추격전은 17분간 이어졌고, 끝내 따돌리지 못하자 비상등을 켜고 멈춥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20대 남성,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김정록 / 화성서부경찰서 경장]
"행인이나 차량도 많이 있는 상황이어가지고 좀 위험했었거든요. 속도가 한 130km 정도 이상…"
남성은 두 달 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고, 2주 전에도 무면허 음주 운전을 해 입건된 상태였습니다.
남성은 경찰에 "처벌이 두려워 달아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변은민
영상제공: 충북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운전기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50대 남성이 시내버스를 몰고 달아났습니다.
차선을 넘나드는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는데, 버스를 운전해 보고 싶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시내버스에서 운전기사가 문을 열고 내립니다.
얼마후 한 남성이 버스에 올라타더니 곧장 운전석에 앉습니다.
능숙하게 문을 닫고 좌우를 살피며 후진하는 남성.
멈춰 있던 버스가 갑자기 움직이자 운전기사와 동료는 버스를 두드리며 쫓습니다.
남성은 유유히 터미널을 빠져나갑니다.
한 남성이 버스를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가 시내버스를 발견하고 다가갑니다.
그러자 버스는 되레 속도를 내며 도주합니다.
차선을 넘나들고 교통신호도 무시하며 경찰과 10km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경찰차 3대가 버스를 둘러싸 겨우 멈춰세웁니다.
버스를 몬 남성이 문을 열지 않자 경찰이 발길질을 하고 몸으로 부딪힙니다.
결국 삼담봉으로 버스 출입문을 부수자 문이 열리고 50대 남성을 체포합니다.
[경찰 관계자]
"터미널에 있다가 뭐 본인은 (시내버스) 키 꽂혀 있는 거 보고 갑자기 운전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남성은 체포 당시 술에 취하지 않았지만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음주 단속을 하는 경찰관을 보고 달아나는 흰색 승용차.
경찰과의 추격전은 17분간 이어졌고, 끝내 따돌리지 못하자 비상등을 켜고 멈춥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20대 남성,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김정록 / 화성서부경찰서 경장]
"행인이나 차량도 많이 있는 상황이어가지고 좀 위험했었거든요. 속도가 한 130km 정도 이상…"
남성은 두 달 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고, 2주 전에도 무면허 음주 운전을 해 입건된 상태였습니다.
남성은 경찰에 "처벌이 두려워 달아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변은민
영상제공: 충북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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