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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센 ‘도깨비 장마’ 시작…집중호우 주의

2025-06-19 19:34 사회

[앵커]
오늘 전국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밤부터는 본격적인 장맛비가 시작됩니다.

갑자기 굵은 비가 쏟아지는 짧고 강렬한 도깨비 장마가 예상됩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백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양산으로 따가운 햇볕을 피합니다.

더위를 식히려 바닷물에 발을 담가 봅니다.

정오도 채 되지 않은 오전 시간인데도 이곳 강릉의 기온은 30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지난밤 강릉의 최저기온은 26.5도로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김소연 / 충북 청주시]
"밤에 숙소에 들어와서 자는데 너무 덥더라고요. 불편하고 그래서 에어컨을 켜고 잤어요."

밤부턴 상황이 달라집니다.

수도권과 호남 등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됩니다. 

비는 밤사이 강해지면서 내일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특히 폭이 좁은 띠 형태의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와 강도 차이가 큰 국지성 호우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중부와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한때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하차도 침수나 하천 범람,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오전 사이에는 시간당 최대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체전선은 모레 오후 남하해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다 26∼27일 사이 다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소강상태에 그치는 동안 중부지방엔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일부 지역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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