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강철지구’ 지구의 속살 깊숙이 들어가는 어드벤처 다큐멘터리
채널A ‘강철지구’ 다섯 겹 치마에 깃든 자부심, 촐리타를 만나다
채널A ‘강철지구’ “한 번 촐리타는 영원한 촐리타!” 링 위에 선 여성들의 이야기
채널A ‘강철지구’ 고산 협곡 위 집라인! 융가스에서 펼쳐지는 극한 생존기

오늘(27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채널A ‘강철지구’에서는 ‘다섯 겹 치마의 용기, 촐리타’ 편이 공개된다.

남미 중심부에 위치한 나라 볼리비아는 평균 해발 고도가 4,000미터에 달해 ‘하늘과 맞닿은 땅’이라 불린다. 이곳의 대자연이 만드는 경이로운 풍경 이면에는 혹독한 기후와 척박한 환경이 공존한다는데. 이번 여정에서 강철여행자 김민준과 정종현은 이 척박한 땅 위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두 사람이 처음 방문한 곳은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인 이곳은 평균 해발 고도가 3,650m에 달해 평지에 비해 산소 농도가 60%밖에 되지 않는다고. 빠르게 움직이면 쉽게 숨이 차오르기에 천천히 도시를 둘러보던 강철여행자들이 이곳에서 볼리비아 전통 복장의 여성들, ‘촐리타(Cholita)’를 마주친다. 두 갈래로 길게 땋은 머리와 다섯 겹의 화려하게 부풀린 치마가 인상적인 촐리타는 과거 차별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볼리비아 여성의 자긍심이자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촐리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촐리타 레슬링’으로, 화려한 전통 의상을 입은 채 사각의 링 위에서 격렬한 경기를 펼치는 촐리타들을 억압과 차별에 맞서 싸우는 강한 의지의 아이콘으로 여긴다고. 잠깐 촐리타 레슬링을 배워보겠다는 김민준과 정종현은 얼떨결에 공식 무대에까지 오르게 되는데. 과연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또 다른 촐리타의 삶을 따라 강철여행자들이 향한 곳은 '죽음의 길'이라 불리는 융가스 도로. 폭 3미터의 좁은 길과 절벽이 이어지는 위험한 이 길을 지나기 위해, 이들은 제사까지 지내며 무사통과를 기원한다. 어렵게 도착한 마을 입구에서는 또 다른 아찔한 광경이 펼쳐진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집라인 줄 하나에 의지해 하늘을 가로지르는 융가스 주민들. 강철여행자들 역시 줄에 매달려 절벽을 넘으며 그들의 일상을 체험한다.

마치 동화 같은 풍경 속에서 살아가는 융가스 촐리타 가족의 일상. 외딴 마을 가파른 산비탈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주민들은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묵묵히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간다. 이들과 함께하면서 강철여행자들은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본다.

단단한 지구 속 기적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채널A ‘강철지구’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