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만갑’을 찾아온 북한 역대급 초엘리트 박진희 씨는 북한에서 성적은 물론 출신 성분까지 좋아 평양 외국어고등학교를 거쳐 김일성 종합대학까지 탄탄대로를 걸었던 과거를 털어놓는다. 그녀가 넉넉한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자수성가한 아버지 덕분이라는데. 그녀의 아버지는 당원 돌격대 연공 대대 대대장 출신으로 북한 최고의 건축 기술자였고 무려 북한 대표적인 건축물이라 할 수 있는 주체사상탑, 3대 헌장 기념탑은 물론 많은 북한 주요 건축물을 세우는 데 앞장섰다고. 이에 ‘하늘의 별 따기’라는 이중영웅 칭호를 무려 두 번이나 받으며 김일성, 김정일의 무한한 신임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더한다. 심지어 당에서는 박진희 씨의 아버지를 모티브로 한 선전 영화까지 제작했다는데. 이는 매년 북한 건설 노동자를 기념하는 건설자절마다 방영할 정도로 유명한 영화였다고. 이번 방송에서는 충성심이 투철했던 박진희 씨의 아버지와 그녀의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본다.
이처럼 김부자에 대한 충성심이 가득했던 박진희 씨 가족은 평양 시내 180평 아파트에 거주할 정도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특권층이었다고. 북한 상류층으로 성공 대로를 걸어왔기에 박진희 씨의 꿈은 북한을 대표하는 내각 총리였을 정도라는데. 그렇다면 이러한 엘리트의 삶을 살던 박진희 씨가 탈북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박진희 씨는 무역회사에서 하던 ‘이것’ 때문에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그녀의 반전 사연을 들은 스튜디오 패널들은 충격으로 경악했다는 후문이다. 이만갑에서는 사회주의 체제 아래 불편 없이 살던 박진희 씨가 갑자기 한국행을 선택하게 된 기막힌 사연을 집중 조명해 본다.
한편, 박진희 씨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인 300대 1을 뚫고 ‘탈북민 최초 북한 방송기자’로 당당히 합격해 화제를 모았는데. 내놓는 기사마다 단독 보도가 되면서 ‘특종의 달인’으로 승승장구한 그녀는 입사 초기 당시, 공영방송에서 북한 말씨를 사용하는 것이 이슈가 되어 실시간 검색어 2위까지 올랐던 해프닝이 있었다고. 추후에는 K-뷰티 산업에도 뛰어들며 거침없는 에너자이저의 면모를 보였는데. 특히, 화장품 개발에도 직접 참여하며 현재는 수십억 매출을 올리는 CEO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해져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이만갑에서는 탈북민 최초 방송기자에서 성공한 K-뷰티 CEO가 된 도전의 아이콘 박진희 씨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볼 예정이다.
방송 기자를 거쳐 K-뷰티 CEO로 자리매김한 박진희 씨의 사연은 6월 29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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