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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권 탈당’ 요구…국민의힘, 인적쇄신 내홍

2025-07-07 19:03 정치

[앵커]
이렇게 안철수-송언석 혁신위원장과 비대위원장 간의 이견 그 중심에 이 두 사람이 있습니다.

안 의원, 대선 때 후보 교체 책임을 물어 권영세 권성동 쌍권 탈당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인적 쇄신’을 둔 내부 충돌, 손인해 기자 보도 보시고 안철수 의원과 직접 얘기 나눠봅니다.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의원 간 갈등의 핵심은 '인적 쇄신'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최소한의 인적쇄신안, 두 분이라고 말씀드릴게요. 주말 동안 여러 번 의견을 나누면서 결국은 받지 않겠다는 그런 말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혁신위 할 이유가 없다."

안 의원이 지목한 두 사람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한덕수 전 총리로 후보 교체를 이끈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로 해석됩니다.

안 의원은 이들을 상대로 물밑에서 탈당을 설득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윤리위에 회부해 탈당 권고 등 조치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송 위원장은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대선 백서를 통해서 지난 대선 과정에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그 부분에서 책임질 부분, 책임 안 져도 되는 부분,

또 누가 책임져야 될지 그렇게 하는게 일의 순서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송 위원장 측은 "누군가를 내쫓으려면 명분과 절차가 명확해야 하고 차기 지도부가 출범하면 그때 요구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안 의원 측은 "어떻게든 해보려는 의지라도 보였다면 이 사태까지는 안 갔을 것"이라고 책임을 돌렸습니다.

혁신위원 6명 중 3명을 두고도 의견 차이가 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송 위원장 측은 최대한 안 의원의 의견을 수용했다는 반면, 안 의원 측은 혁신위원 역시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늘 오전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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