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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3주 미뤘다…다음 달 1일 적용

2025-07-07 19:28 국제

[앵커]
국가안보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 동시 출격해 있죠.

트럼프 대통령은 턱밑까지 상호관세 압박이 들어왔습니다. 

당장 우리 시한 내일 새벽부터 서한을 보내겠다고요.

다만 적용 시점은 다음달 1일부터, 3주를 벌게 됐습니다.

워싱턴 최주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9일 0시로 예정된 상호 관세 유예 마감 시점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시간 내일 새벽 1시부터 상호 관세 통보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관세 통보 대상국은) 제 생각에 아마 15개국 정도 될 수도 있을 겁니다."

관세율이 적힌 서한을 받기 싫다면 9일까지 무역 협상을 마무리 지으라며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희망하는 상호 관세 유예 추가 연장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대부분 국가와의 협상을 9일까지 완료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한 아니면 합의 중 하나입니다."

다만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새로 부과된 상호 관세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 미 상무장관]
"상호 관세는 8월 1일부터입니다. 8월 1일부터 관세 효력이 발생됩니다."

당초 미국은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는 9일부터 새 관세율을 적용할 방침이었는데, 발효 시점을 다시 3주 늦춘 것으로 해당 국가들로선 3주의 시간을 벌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우리 정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에 이어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까지 워싱턴에 파견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협상이 꽤 중요한 국면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고위급에서 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위 실장은 현지시간 오늘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막판 협상에 나섭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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