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동석 처장의 이런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인사 기준을 정하는 자리라면 '성인지 감수성'이 필수인데요.
여성을 이른바 '된장녀'로 비하한 발언도 있고,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 때 2차 가해성 발언도 추가로 터져나왔습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전까지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운영한 블로그입니다.
최 처장은 지난 2015년 8월, '예쁜 된장녀들의 세계'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습니다.
남편의 재산과 수입으로 명품을 사는 여성의 행위를 '된장질'이라고 표현합니다.
혹시나 아들이 '된장녀'를 데려올까 싶어 "예쁜 여자들은 얼굴값"을 하고 "된장끼가 있는 인간은 명품에 기웃거린다"는 조언을 자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쁜 된장녀들에 걸려들면 패가망신하기 십상"이라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최 처장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을 "기획된 사건"이라고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피해자 측이 당시 기자회견을 하자, "피해자가 누군지 모르는데 어떻게 2차 가해를 하느냐"며 여성단체까지 함께 비판했던 글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최동석 / 인사혁신처장(지난 22일)]
"<박원순 전 시장님 성 문제 관련해서도 피해자와 가해자가 완전히 바뀌었다라고 말씀하신 적 있습니까?> 오래된 이야기라 정확하게… 제 글로 상처를 받은 피해자분들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제 SNS에다가 올렸습니다."
당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최 처장 발언은) 매우 아쉽죠. 전반적인 당의 가치에 배치되는 발언들, 그다음에 생각들, 이런 부분이 따져져야 할 겁니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에게 "공주님 노릇한다"고 하는 등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임명 취소 기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이승근
최동석 처장의 이런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인사 기준을 정하는 자리라면 '성인지 감수성'이 필수인데요.
여성을 이른바 '된장녀'로 비하한 발언도 있고,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 때 2차 가해성 발언도 추가로 터져나왔습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전까지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운영한 블로그입니다.
최 처장은 지난 2015년 8월, '예쁜 된장녀들의 세계'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습니다.
남편의 재산과 수입으로 명품을 사는 여성의 행위를 '된장질'이라고 표현합니다.
혹시나 아들이 '된장녀'를 데려올까 싶어 "예쁜 여자들은 얼굴값"을 하고 "된장끼가 있는 인간은 명품에 기웃거린다"는 조언을 자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쁜 된장녀들에 걸려들면 패가망신하기 십상"이라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최 처장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을 "기획된 사건"이라고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피해자 측이 당시 기자회견을 하자, "피해자가 누군지 모르는데 어떻게 2차 가해를 하느냐"며 여성단체까지 함께 비판했던 글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최동석 / 인사혁신처장(지난 22일)]
"<박원순 전 시장님 성 문제 관련해서도 피해자와 가해자가 완전히 바뀌었다라고 말씀하신 적 있습니까?> 오래된 이야기라 정확하게… 제 글로 상처를 받은 피해자분들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제 SNS에다가 올렸습니다."
당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최 처장 발언은) 매우 아쉽죠. 전반적인 당의 가치에 배치되는 발언들, 그다음에 생각들, 이런 부분이 따져져야 할 겁니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에게 "공주님 노릇한다"고 하는 등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임명 취소 기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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