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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민주 박상혁 “전한길과 민주 적극지지층 비교? 굉장히 모욕적” [정치시그널]

2025-07-29 10:24 정치

[시그널픽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동석 임명 배경은 경직된 공직사회 혁신하자는 것"
"최동석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역할에 주목해야"
"최동석 , 앞으로 소명할 기회 있을 것"
"전한길 극우세력과 민주당 적극지지층 비교는 굉장히 모욕적"
"전한길 세력은 헌법 체제 부정·내란 옹호"
"전광훈 지지세력에 전한길까지…국힘 갈 길 명확해져"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그널 Pick①>
▷ 노은지 : 오늘 첫 번째 <시그널 Pick>은 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를 지내고 계시 박상혁 의원을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계시죠?

▶ 박상혁 : 네, 안녕하세요? 박상혁 의원입니다.

▷ 노은지 : 반갑습니다. 먼저 난감하실 수 있는 부분일 것 같은데 최동혁 인사혁신처장과 관련해서 이게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과거 발언들이 계속 연일 나오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어제 의원님이 하신 말씀을 보니까 이게 최동혁 인사혁신처장이 공직사회의 철밥통 이미지를 깰 인사다. 과감하게 민간에서 전문가를 등용한 데는 이유가 있다는 설명이셨는데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 박상혁 : 아시는 것처럼 한국 사회,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급변하고 있거든요. 특히 AI라든지 이런 부분이 들어가고 있는데 이 공직사회가 정체되어 있다는 비판과 지적들은 오래된 지적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대통령께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을 임명한 배경을 우리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분이 한국은행에서 일을 했고 또 민간에서도 인사조직전문가로 활동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 통해서 우리 지금 공직사회가 너무 경직되어 있는 이러한 상황을 지금 타개하고 조금 더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그런 공직사회를 만들겠다. 이러한 점을 주목해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말씀하셨던 과거에 그런 발언들은 앞으로 국회라든지 이렇게 출석을 하게 되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소명할 상황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더 중요한 건 앞으로 이 최동석 처장이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이런 부분에 많이 주목을 해 주시고 그런 부분에서도 본인이 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혹시 의원님이 최동혁 처장이 발표했던 성취 예측 모형에 따른 고위공직 적합성 진단 결과라는 걸 보셨나요? 이른바 APM 지수라고 하던데.

▶ 박상혁 : 제가 하나하나를 다 보지 않았는데 이분이 본인이 지수 자체가 여러 가지 모형을 설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어떤 기준을 정하느냐에 따라 다를 텐데 아마 성과, 결과 지향적인 그런 지수 아닐까. 저는 나름 추측을 해봅니다. 그런데 그게 본인이 과거를 경험에서 그런 부분들을 지금 강조할 수 있겠지만 앞으로 공직사회는 또 다른 모습이고 또 다른 형태이기 때문에 그거에 너무 큰 비중을 두고 의미를 둘 필요는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여기 왜냐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되게 한국 문명을 퇴보시킨 사람 중에 높은 점수를 받으셨더라고요.

▶ 박상혁 : 그거는 그분이 제가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잖아요. 그분의 과거 발언들이나 이런 부분은 필요할 때 이분이 소명하는 게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제가 이분이 해야 될 역할들을 더 중요하게 우리가 살펴보고 앞으로 해야 될 일들에 대해서 더 의미 부여를 하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혹시 부족한 점이 있으면 비판하고 또 잘한 점이 있으면 더 잘하기를 기대하는 게 맞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노은지 : 지금 의원님께서는 소명이라는 표현을 써주셨습니다. 국회에 출석해서 본인의 입장을 밝힐 일이 있지 않겠냐, 이런 말씀 같은데 얼마 전에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사과 이야기를 꺼냈다가 당의 입장이 아니라 개인 의견이었다고 바로잡는 일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제가 여쭤보는 것은 개인 입장 말고 당 차원에서 정리된 게 있을까요? 혹시 본인이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서 사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거나 논의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 박상혁 :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이분은 익명이 이미 되었고 인사청문직과는 다른 임명직입니다. 그리고 말씀드린 것처럼 당 차원의 전반적인 논의라기보다는 제가 수석대변을 겸하고 있는데 이런 최동석 처장 문제는 앞으로의 향후 역할을 기대하고 또 그리고 국회라든지 이렇게 출석할 기회들이 상임위라든지 계속 있거든요. 그런 과정 속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소명하는 것, 이런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로도 넘어가 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서 보시기에는 지금 국민의힘이 이제 전한길 강사의 입당과 관련해서 점점 극우 정당이 되고 있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일부 주자들 같은 경우는 전한길 씨까지 포용을 해야 한다고 얘기를 하면서 장동혁 의원 같은 경우는 이런 비유를 썼는데.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을 이런 표현을 쓰지 말아달라고 하기는 했습니다만 개딸이다. 이렇게 부르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어쨌든 이런 강성 지지층 때문에 지금 민주당이 정권도 잡을 수 있었던 건데 우리 당도 이런 전한길 씨 같은 사람도 다 포용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의 지지층과 비교를 했거든요. 이 말은 어떻게 들으셨나요?

▶ 박상혁 : 전한길 씨를 아스팔트 극우 세력과 우리 당의 적극적 지지자들과 비교하는 것은 굉장히 모욕적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저희 당의 여러 이른바 개혁의 딸이라고 표현이 되는 분들은 그 표현 자체를 자신들이 스스로 정말 개혁적 열망을 위해서 스스로 지칭한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전한길 씨 그런 사람들은 결국 제가 보기에는 우리나라 헌법 체제를 부정하고 심지어 내란을 옹호하는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내란수괴인 윤석열. 곧 무기 또는 사형을 받을 수 있는 이 사람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과 같은 비교선상에 놓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모욕적입니다. 그리고 과연 국민의힘이 그렇게 갔을 때 본인들이 민주적 정당으로서 헌법 질서 안에 존재할 수 있는지도 스스로 물어봐야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결국 그렇게 해서 계속 간다면 본인들이 원튼, 원하지 않든 위헌정당으로 갈 소지가 크지 않겠습니까? 본인들이 선택해야 될 문제겠죠.

▷ 노은지 : 이런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분들과 같이 가겠다고 하면 이게 나중에 위헌정당 해산 심판까지 청구될 수 있는.

▶ 박상혁 : 왜냐하면 그분들의 행동과 지난 내란,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발언 속에서 헌법 질서를 부정하는 세력들. 결국 그런 사람들이 당의 지도부가 된다거나 당의 주요한 구성원이 된다거나 하면 결국 위헌정당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위헌정당이 따로 무슨 어떤 모델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저는 국민의힘이 본인들이 자신들의 갈 길을 정확히 선택해야 될 거고 과연 자신들은 아예 극우정당으로 갈 건가.

결국은 우리 민주 질서 안에서 사라질 건가. 아니면 과거와 같이 보수 정당으로 거듭날 건가. 본인들이 판단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모습을 봐서는 우려스럽고 이미 전광훈 씨류의 많은 지지자들이 들어와 있고 또 이번에 전한길 씨. 이렇게 되면 결국 국민의힘이 갈 길은 오히려 명확해진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이거 하나 여쭤보고 싶은데 지금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내란 동조 정당이다. 이런 표현을 계속 쓰시고 특검 수사 대상이 될 현역 의원들이 꽤 많기는 합니다만 당장 이제 누가 국민의힘이나 개혁신당 의원들이 조사 대상에 오를 때마다 체포동의안이 오면 바로 처리해 주겠다. 이런 표현들을 쓰시잖아요. 이게 동료 의원을 향해서 너무 과격한 발언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상혁 : 개별 의원들이 하나하나 표현하는 부분에 대해서 제가 원내 지도부로서 답변드리기는 그렇고요. 그런데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헌법을 아예 부정하려고 하는, 그리고 내란을 동조하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취할 수 있는 태도가 그렇게 많지 않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화로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상혁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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