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 소식입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주가 조작에 가담해 8억 원이 넘는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했습니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오히려 4천만 원 가량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만큼 다음 주에 있을 구속심사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1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도이치모터스 의혹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2021년)]
"도이치모터스라고 하는 것은 주가의 변동도 크지 않았고 집사람 오히려 손해 보고 그냥 나왔습니다. 그것도 2010년입니다."
단순 투자였고, 그마저도 손실을 봤다는 겁니다.
하지만 특검 판단은 달랐습니다.
특검은 구속영장청구서에 김 여사가 2010년 10월부터 총 3832차례 매매를 통해 8억 1144만원 수익을 올렸다고 적었습니다.
수사기관이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투자 수익을 산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검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알고 자금을 댔다고 판단했습니다.
단순 투자자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가담한 '블랙펄인베스트'에 20억원 상당 계좌를 위탁하며, "수익의 40%를 주겠다"고 약정했다는 내용도 영장 청구서에 담았습니다.
이례적으로 과한 수수료 약정이, 주가조작 가담 정황이라는 겁니다.
주가조작 주범으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이모 씨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점도 공모관계 근거로 삼았습니다.
2010년 도이치모터스 투자 손실을 본 김 여사가, 주가조작 공범 이모 씨로부터 4700만원을 받았는데, 주가조작 사건에서 볼 수 있는 '손실 보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일부 계좌에서 이익이 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손실을 본 게 맞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김건희 특검 소식입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주가 조작에 가담해 8억 원이 넘는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했습니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오히려 4천만 원 가량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만큼 다음 주에 있을 구속심사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1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도이치모터스 의혹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2021년)]
"도이치모터스라고 하는 것은 주가의 변동도 크지 않았고 집사람 오히려 손해 보고 그냥 나왔습니다. 그것도 2010년입니다."
단순 투자였고, 그마저도 손실을 봤다는 겁니다.
하지만 특검 판단은 달랐습니다.
특검은 구속영장청구서에 김 여사가 2010년 10월부터 총 3832차례 매매를 통해 8억 1144만원 수익을 올렸다고 적었습니다.
수사기관이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투자 수익을 산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검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알고 자금을 댔다고 판단했습니다.
단순 투자자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가담한 '블랙펄인베스트'에 20억원 상당 계좌를 위탁하며, "수익의 40%를 주겠다"고 약정했다는 내용도 영장 청구서에 담았습니다.
이례적으로 과한 수수료 약정이, 주가조작 가담 정황이라는 겁니다.
주가조작 주범으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이모 씨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점도 공모관계 근거로 삼았습니다.
2010년 도이치모터스 투자 손실을 본 김 여사가, 주가조작 공범 이모 씨로부터 4700만원을 받았는데, 주가조작 사건에서 볼 수 있는 '손실 보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일부 계좌에서 이익이 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손실을 본 게 맞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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