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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보좌진도 수박?

2025-08-09 19:35 정치

[앵커]
Q. 두 번째 주제 살펴보겠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강선우 민주당 의원이 보이네요. 보좌진도 00? 이게 뭔가요?

네, 바로 수박인데요.

수박, 정치권에선 주로 비명계 의원들을 겨냥해 '겉과 속이 다르다'는 용어로 쓰이는데요.

민주당 일부 강성 지지자들이 강선우 의원의 갑질 의혹을 제기한 보좌진들을 향해 수박이라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를 실제로 보니까요.

"민주당 보좌관들도 다 수박인가보다" "민주당 보좌관들, 수박 개혁해야" 한다며 보좌진들을 '수박'이라며 겨냥하고 있더라고요.

국회 보좌진들 커뮤니티엔 "최소한의 인권을 지키고자 했던 외침이 수박이라는 멸칭과 보좌진 출신들은 꿈도 꾸지 말라는 협박이 됐다"며 자조 섞인 글도 올라왔습니다.

Q. 그런데 정청래 대표는 오늘 강선우 의원의 당직을 유임했다고요?

네, 정청래 민주당 대표, 강선우 의원에게 국제위원장을 유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강 의원이 영어를 통역사처럼 잘해서"였다고 이유를 밝혔는데요.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월)]
"영어로 해보세요."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월)]
"아니요, 괜찮고요."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월)]
"영어로 해봐, 영어로."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월)]
"하이~"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월)]
"(과거) 이재명 대표 외신기자 (간담회) 하고 그럴 때 강선우 의원이 사회 보면서 영어로 막 사브랑사브랑 하잖아."

Q. 국민의힘은 뭐라고 하던가요?

네, 국민의힘에선 민주당을 향해 '갑질당'이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용기 있는 보좌진을 오히려 수박으로 매도하며 색출하고 있다고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정청래와 개딸의 2차 가해 콜라보"라고 직격했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민주당은 '수박 색출' 마녀사냥을 즉각 중단하십시오. 갑질 당한 피해자를 상대로 한 2차 가해입니다."

진영에 따라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보좌관을 색출할 게 아니라 부당한 갑질이나 업무 지시는 없는지 되돌아보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기회로 삼아야겠습니다. (반면교사)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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