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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켜내자”…헌재 향해 성토
2017-02-25 19:06 정치

광화문 광장에서 900미터 정도 떨어진 서울광장에서는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을 지켜내자며 특검과 헌재를 향해 격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광장과 덕수궁 대한문 앞에 태극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이 몰려 있습니다.

[현장음]
"태극기는 촛불을 끈다!"

[ 권영해 / 탄기국 공동대표 ]
"27일에 심리를 종결한다면 그 다음 날부터 저는 헌법재판소 앞에서 무기한 단식을 하겠습니다."

'국민저항본부'를 발족해 막판 전력을 쏟고 있는 박 대통령 지지 단체들은, 박근혜 정부의 4년 업적을 담은 영상을 틀어주며 '탄핵 무효'와 '특검 구속'을 외쳤습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출신 대학 깃발을 들고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이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 강군열 / 고려대 구국동지회 회장 ]
"모든 대학들이 총출동하면 3·1절 총동원집회 때 태극기로 뒤덮이게 될 것입니다."

헌재 대심판정에서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박 대통령 대리인인 김평우 변호사는 30분 넘게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 김평우 / 박근혜 대통령 법률대리인 ]
"(변호사가) 법관들 앞에서 '예,예' 소리만 해야 하고… . 지금 조선 시대에 사는 것 아니지요?"

탄기국 측도 다음 주 3.1절에 세종로 사거리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이승헌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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