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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째’ 재판…최종변론 기일만 남았다
2017-02-25 19:12 정치

헌법재판소가 예고한대로 이틀 뒤 최종 변론을 마치고 나면 재판관 8명만이 참여하는 평의가 시작됩니다.

탄핵 결정을 앞둔 마지막 관문인데요. 철통 보안 속에 이뤄질 재판관 평의에서는 치열한 찬반 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홍우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한철 / 전 헌법재판소장 (지난달 25일)]
"늦어도 3월 13일까지는 이 사건의 최종 결정이…"

[이정미 / 헌재소장 권한대행 (지난 3일)]
"그동안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9일 국회 탄핵소추안을 받아 든 헌법재판소는 세 번의 준비기일, 그리고 열 여섯 번의 변론을 숨 가쁘게 진행했습니다.

이제 최종 변론기일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 출석 여부와 상관없이 27일 변론을 마무리 짓겠다는게 헌재 방침인 만큼, 이 절차가 끝나면 재판관들은 철통 보안 속에서 평의에 돌입합니다.

탄핵 인용 여부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순서는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이 가장 우선입니다. 이어 임명 시기가 가장 늦은 재판관부터 차례로 의견을 밝히고 마지막으로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이 의사 표시를 한 뒤, 토론에 들어갑니다.

선고 당일까지 보안을 지키기 위해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 때처럼 재판관들이 선고 직전에 최종 표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재판 속도로 볼 때 3월 초에는 결정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이 소장대행 퇴임일에 맞춰 과속 재판을 하고 있다고 대통령 대리인단이 반발하고 있어 순조롭게 진행될 지는 미지숩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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