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트럼프 “CNN·뉴욕타임스 들어오지 마” 논란
2017-02-25 20:02 국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들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연일 몰아붙이고 있는데요.

아예 백악관 기자회견장에도 못 들어오게 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후보 시절 자신을 지지했던 보수단체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신이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미디어를 향한 적개심을 드러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디어는) 미국민들의 적입니다. 구체적인 출처도 없이 아무것도 없는 얘기를 만들어내거든요.

급기야 이 언급 이후 CNN과 뉴욕타임스 등 일부 매체는 백악관 기자회견장 입장이 거부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트럼프 비판에 앞장서면서 가짜 뉴스라는 공격을 받는 매체들.

[션 스파이서 / 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가짜 이야기와 정확하지 않은 사실이 여기에서 나가는 것을 그대로 놔두지 않을 겁니다.

대선 기간 중 트럼프의 측근들이 러시아와 접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매체들에 대해 백악관의 반격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관련 수사를 중지해 달라는 백악관의 요청을 연방수사국이 거부하면서 궁지에 몰린 트럼프 행정부가 보복에 들어갔다는 겁니다.

[CNN 보도]
오늘 백악관이 한일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매체들을 직접 고른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밀리면 죽는다는 벼랑끝 대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언론과의 갈등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영상편집: 김태균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