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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배후에 정찰총국19과 주도설
2017-02-25 19:33 국제

김정남 암살을 누가 주도했는지 밝혀내는 것도 중요한 과제인데요,

이번 사건이 독극물 암살을 전문적으로 하는 북한 정찰총국의 주도로 시행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범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남 암살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지시했고, 북한 암살 공작 기관인 군 정찰총국이 수행한 사건이라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정찰총국은 북한 대남 공작의 총사령부에 해당되는데, 그 중 19과는 독극물 암살을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19과 소속의 최순호 과장은 20년 전, 김정일의 처조카 이한영 씨를 이 씨 자택에서 암살한 범인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과는 6년 전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의 암살 미수 사건을 주도한 바 있습니다.

[박상학 /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북한에서) 독침으로 찌르자 했고 저를, 그 전 날에는 남한산성 안에 묻을 자리도 준비해놨고…

[박상학 /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국정원에서) 그 날 나가면 안 된다고 했거든요."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도 이번 사건이 북한 정권이 개입한 국가 범죄라며 치밀하게 준비된 범죄라고 잇달아 보도했습니다.

[탄 스리 아부 바카르 / 말레이시아 경찰청장]
"용의자 중 한명은 북한대사관 직원이고 나머지 한명은 고려항공 직원입니다."

[탄 스리 아부 바카르 / 말레이시아 경찰청장]
(북한 대사관 직원 직급은 뭔가요?)
"2등 서기관입니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 정부는 오늘 오후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에 북한 대사관 직원의 신병 인도 요청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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