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수수치'라고 들어보셨나요.
미꾸라지처럼 생긴 한 물고기 이름인데요 우리나라에만 사는 희귀종입니다. 이번에 전남 고흥반도에서 집단 서식지가 발견됐습니다.
허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은 물고기가 돌멩이 틈 사이를 날쌔게 헤엄칩니다. 입 주변에 난 수염부터 가늘고 기다란 몸통까지, 미꾸라지와 닮았습니다.
이 물고기는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미꾸리과의 '좀수수치'입니다.
고흥반도와 금오도, 거금도의 작은 하천에 주로 살았지만 하천정비 사업으로 서식지가 망가지면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지금은 개체 수 파악조차 쉽지 않은 멸종위기 2급의 세계적인 희귀종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달, 고흥반도 내 하천에서 좀수수치 30여 마리가 살고 있는 집단 서식지를 발견했습니다.
[박승철 / 국립공원관리공단 책임연구원]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좀수수치 서식지에서는 다수의 개체가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게 확인됐습니다."
좀수수치는 논바닥에 주로 사는 미꾸라지와 달리 자갈이 깔린 깨끗한 하천을 좋아합니다. 배쪽에 반점이 있고 꼬리까지 이어진 긴 무늬가 특징입니다. 몸 길이도 5cm에 불과해 미꾸라지에 비해 작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좀수수치의 서식 환경을 연구하고, 서식지 보존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wookh@donga.com
영상편집: 오성규
영상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그래픽 : 김승훈
미꾸라지처럼 생긴 한 물고기 이름인데요 우리나라에만 사는 희귀종입니다. 이번에 전남 고흥반도에서 집단 서식지가 발견됐습니다.
허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은 물고기가 돌멩이 틈 사이를 날쌔게 헤엄칩니다. 입 주변에 난 수염부터 가늘고 기다란 몸통까지, 미꾸라지와 닮았습니다.
이 물고기는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미꾸리과의 '좀수수치'입니다.
고흥반도와 금오도, 거금도의 작은 하천에 주로 살았지만 하천정비 사업으로 서식지가 망가지면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지금은 개체 수 파악조차 쉽지 않은 멸종위기 2급의 세계적인 희귀종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달, 고흥반도 내 하천에서 좀수수치 30여 마리가 살고 있는 집단 서식지를 발견했습니다.
[박승철 / 국립공원관리공단 책임연구원]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좀수수치 서식지에서는 다수의 개체가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게 확인됐습니다."
좀수수치는 논바닥에 주로 사는 미꾸라지와 달리 자갈이 깔린 깨끗한 하천을 좋아합니다. 배쪽에 반점이 있고 꼬리까지 이어진 긴 무늬가 특징입니다. 몸 길이도 5cm에 불과해 미꾸라지에 비해 작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좀수수치의 서식 환경을 연구하고, 서식지 보존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wookh@donga.com
영상편집: 오성규
영상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그래픽 : 김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