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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서울, ‘천년 고도’ 경주…마라톤에 빠지다
2017-10-15 19:58 뉴스A

신라 시대 유적들을 바라보며 달리는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서울에서도 도심 명소를 도는 달리기 대회가 열려 많은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화유적지인 대릉원과 첨성대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신라 천년의 모습을 보며 달리는 경주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코스에 대한 설렘을 안고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우철영 / 경주시 안강읍]
"달리는 곳곳이 다 추억이고 문화이니까 그 감동이 새롭습니다. 동아마라톤이 역사적인 의미를 갖고 하기 때문에…"

풀코스 뿐 아니라 하프 코스와 10km, 5km 코스에도 참가자들이 몰렸습니다.

[이현수 / 기자]
오늘 하루 9천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출전해 경주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풀코스 우승자는 디펜딩 챔피언인 케냐의 키프로티치. 2시간 6분 54초로 골인하며 전년 기록을 4초 앞당겼습니다.

[키프로티치 / 케냐 마라토너]
"지난해 기록을 앞당길 지 몰랐는데 예상보다 좋은 기록이 나와 기쁩니다."

국내 부문에선 피승희와 이숙정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서울 한복판 세종대로와 청계천도 멋진 마라톤 코스로 변신했습니다. 서울달리기대회에 참가한 만 여 명의 참가자들은 뻥 뚫린 도로를 달리며 스트레스를 날렸습니다.

서울광장을 출발해 청계천, 무교동에 이르는 10㎞ 코스에선 남평수 씨가 우승했습니다.

[남평수 / 경기 하남시 (10km 마스터스 1위)]
"광화문이나 청계천을 뛸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는데 뛸 수 있게 되어서 기분도 상쾌했고. "

박원순 서울시장도 10㎞를 완주하며 달리기 실력을 뽐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이준희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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