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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5호 남은 수명은 ‘1년’…관측 임무 차질
2017-10-15 19:16 뉴스A

'아리랑 6호'의 교대를 기다리고 있는 '아리랑 5호'는 내년이면 설계 수명이 끝납니다. '아리랑 6호'의 발사가 늦어질수록 관측 임무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겁니다.

이어서 김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리랑 5호가 찍어 보낸 백두산 천지의 모습입니다. 구름이 잔뜩 낀 날씨나 야간에도 이처럼 또렷한 지표면 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지표에 보낸 전파가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의 차이를 활용해 영상을 재구성하기 때문입니다.

태양빛을 이용해 지표를 찍는 아리랑2호나 3호와 달리 어떤 환경에서도 원하는 지점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이 때문에 아리랑 5호가 내년 8월 설계 수명을 넘길 경우 재난이나 환경 감시 같은 관측 임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위성 전문가]
“(태양전지) 배터리도 충·방전을 너무 많이 해서 충분한 양이 충전이 안 된다든지 전기 장치 같은 경우 노화가 돼서…”

더구나 아리랑 6호는 아리랑 5호에 비해 더욱 정교한 레이더 영상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 관측을 위해선 가능한 빨리 아리랑 5호를 교체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지적입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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