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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르면 3월 대북 특사 파견 추진
2018-02-12 19:06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반도 안보지형이 위기 국면을 일시적이나마 벗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A는 미국 백악관이 당분간은 북한과 대화 가능성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소식을 집중 진단하겠습니다.

청와대는 대북특사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영남 /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어제)]
다시 만나게 될 희망을 안고 돌아가게 됩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 불씨를 더욱 키워나가서 정말 횃불이 될 수 있도록…

문 대통령이 언급한 '횃불'이 남북정상회담이 될 수 있도록 청와대가 대북특사 파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대북 특사 파견은 답방 형식인 만큼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빠르면 3월에 특사 파견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4월 한미연합훈련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그 전에 북미 대화의 돌파구가 마련돼야 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다음달 28일부터 미군 해병대 병력이 한반도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북한이 대화의 판을 깰 수도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지난달 25일)]
미국의 흉물스러운 핵전략 자산들과 침략 무력이 남조선에 버티고 있을 아무런 이유도 없다.

대북특사는 김정은에게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함께 북미대화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의 공조를 강화하면서도 필요하다면 설득도 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김정은 친서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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