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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중앙당 해체”…내홍에 빠진 한국당
2018-06-18 19:10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선거 참패로 몰락 위기를 맞은 자유한국당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혁신안을 내놓았습니다. 중앙당을 해체하고 당명을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내 반발이 컸습니다. 선거 패배를 책임져야 할 인물이 쇄신을 주도해선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뉴스A는 여의도 정치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첫 소식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잘못했다"고 반성문을 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깜짝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주저앉는 서까래와 기둥, 다 헐어내고 반석 위에 새집을 다시 지어야 할 것입니다."

중앙당을 해체해 조직을 구조조정하고 당명 교체, 구태 청산 TF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당 쇄신 작업을 직접 주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저 자신이 직접 중앙당 청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청산과 해체 작업을 진두지휘해 나갈 것이란 말씀을 드립니다."

같은 시간, 한국당 재선의원 15명이 가진 별도 모임에선 당내 의견 수렴 없는 독단적인 움직임에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보여주기 식 이벤트, 퍼포먼스 이제 좀 그만하자고요. 원내대표가 월권을 하는 거예요."

[박덕흠 / 자유한국당 의원]
"혁신은 1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독주하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이 참여해서"

선거 패배 책임이 있는 원내대표에게 누가 혁신 권한을 줬냐는 비판도 터져 나왔습니다.

'자유한국당 재건 비상행동’은 김성태 원내대표는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당 재선 의원들이 비상 의원총회를 요구하는등 김성태발 혁신 작업은 시작부터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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