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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부상자 후송…아비규환서 의인들 맹활약
2018-06-18 19:47 뉴스A

사고 속에서도 시민 의식은 빛났습니다.

어디선가 시내버스 한 대가 나타나 질식한 피해자들을 병원으로 후송시켰습니다.

이어서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경찰의 다급한 신호에 갑자기 멈춰섭니다.

잠시 후 소방관들이 부상자들을 버스 뒷문으로 태웁니다. 승객 2명을 태우고 지나던 16번 버스가 시민을 구조하기 위해 멈춰섰던 겁니다.

이미 화재 발생 30분이 지나 연기를 마신 피해자들은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이해성 / 16번 버스 운전사]
"우측을 보니까 화재가 나고 아우성이더라고요. 응급 시에는 우선 차량으로 간주하고 라이트 켜고 운행을 했습니다."

이 씨는 5~6km 떨어진 군산의료원까지 10여 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검은 연기로 자욱한 화재 현장. 아비규환 속에서 환자들을 도운 의인은 이 씨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일반 자가용도 함께 환자 이송에 적극 동참했습니다.

[이해성 / 16번 버스 운전사]
"시민의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요 교통수단으로서 했다는 게 큰 도움이 되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버스와 승용차의 도움으로 부상자 30명은 인근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정승환
영상편집 :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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