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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당 “호남 6인 오라”…바른미래당 ‘발끈’
2018-06-18 19:13 뉴스A

몇 달 전까지 한솥밥을 먹었지만 이번에 나란히 참패를 당한 제3, 제4 정당에서도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에 있는 호남 지역 국회의원 6명의 거취가 쟁점이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이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를 예방해 악수를 나눕니다.

웃음도 잠시, 국민의당이 둘로 쪼개지고 난 뒤 첫 전국단위 선거를 치른 두 당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흐릅니다.

[조배숙 / 민주평화당 대표]
"과거에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선거결과가 어땠을까 생각도 합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
"양당의 통합이나 이런 얘기를 먼저하게 되면 국민으로부터 인위적인 정계개편이라는 비난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호남에서 기초단체장 5석을 확보한 평화당이 바른미래당 '호남 의원 6명’영입에 나서자 바른미래당은 발끈했습니다.

조배숙 대표는 "한국당이 완전히 망해 보수 통합은 불가능하다“ 면서 바른미래당 호남 의원들이 결국 평화당에 입당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기존 14석에 6석을 더해 독자 교섭단체를 꾸리겠다는 겁니다.

바른미래당은 "어림도 없다”면서 일축했습니다.

[김동철 /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지역 정당인 민주평화당에 기웃거리는 의원도 없습니다."

바른미래당의 노선 갈등이 계속되면서 평화당의 '호남 의원' 구애 공세는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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