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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 3조6천억 낙찰…SKT·KT ‘유리한 고지’
2018-06-18 19:59 뉴스A

4차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에 3조6천억 원대의 거금이 몰렸습니다.

SK텔레콤과 KT가 황금주파수의 최대 대역을 확보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4세대 LTE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는 20배, 처리 용량은 100배 많은 5세대 이동통신은 가상현실 기술과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시티의 핵심입니다.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이동통신사들 사이에 벌어진 주파수 경매는 블록 단위로 쪼개 입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도심에서 사물인터넷 등의 용도로 활용되는 28GHz대역은 지난 15일 1차 경매에서 3사가 나란히 8개 블록씩 나눠 가졌습니다.

이번 경매의 최대 관심은 도달률이 높아 전국 5G망 구축에 필수적인 3.5GHz 대역. 오늘 다시 열린 경매에서 치열한 눈치싸움 끝에 SK텔레콤과 KT가 100MHz 씩, LGU+ 80MHz 폭을 가져갔습니다.

[류제명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자원관리팀 국장]
"LGU+는 80MHz 폭 8095억 원, KT는 100MHz 폭 9680억 원, SKT는 100MHz 폭 1조2185억 원… "

한차례 낙찰에 실패하면서 두 개의 주파수 대역 전체 낙찰가는 3조 6천억원을 넘었습니다.

지난 2016년 2.6GHz 등 경매 당시 전체 낙찰가인 2조6000억 원 수준을 훌쩍 넘는 돈의 전쟁이 펼쳐졌습니다.

5G를 선점하기 위한 통신사 간 낙찰가 경쟁은 소비자들이 통신요금 부담으로 떠안게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박재덕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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