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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통화한다더니…공수표 가능성
2018-06-18 19:26 뉴스A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한대로 어제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전화통화를 했을까요.

북한은 늘 뭔가를 해 주더라도 애를 먹인 뒤에야 해 왔는데 이번엔 어땠을지 궁금합니다.

워싱턴에서 박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5일 백악관)]
"나는 그(김정은 위원장)에게 직통 전화번호를 줬습니다. 그에게 어떤 현안이 있다면 그는 나에게 지금 전화할 수 있습니다. 나도 그에게 전화할 수 있습니다."

[폭스 뉴스 앵커(지난 15일 인터뷰)]
"아버지의 날(17일)에 뭘 할 건가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5일 인터뷰)
"나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사실 북한에 전화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예고했던 17일이 지났는데도 백악관은 통화 여부에 대해 아무 발표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능성은 두가지입니다.

마음이 급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상의도 없이 공수표를 날렸거나, 통화는 했지만 논의 내용과 발표 시점에 대해 북한과 조율 중일 수도 있습니다.

이미 많은 걸 챙긴 김 위원장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점도 정상 간 통화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공동성명에 진전된 내용이 없다고 비판하는 언론과 야당을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결렬되면 즉시 한미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가시적인 비핵화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북한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주요언론과 이를 방어하려는 트럼프 대통령간의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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